“군청 앞 경천에 고래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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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청 앞 경천에 고래가 나타났다”
  • 서보연 기자
  • 승인 2017.10.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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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로 만든 전통등 전시

▲경천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은 전통 등이 지난 주 군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지로 만든 전통 등은 28일 토요일까지 전시된다.
지난 18일 수요일부터 장류축제기간 내내 군청 앞 경천에 한지로 만든 형형한 전통 등이 어둠을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 귀농귀촌계 재능기부사업의 하나로 사단법인 10년후순창(대표 김석균)에서 제작 설치한 전통 등이다.
7월 25일부터 약 석 달 동안 밤낮으로 모여 뼈대를 만들고, 종이를 자르고 붙여 멋진 작품을 만들었다. 조기남 교수(옥천골 미술관, 미술 아카데미)가 예술자문을 맡고, 박양실 씨(순창읍 신남)가 총감독을 맡아 제작했다. 김태현 씨(순창읍 신남)가 작업반장을 맡고, 김재곤 씨(적성 대산)가 설치반장을 맡아 수고했다. 이외에도 여러 마을의 많은 이들이 한 마음으로 작업에 참여해 이번 작품을 선보였다.
맨 앞에서 힘차게 헤엄치는 ‘고래’ 뒤를 약 60여개의 불가사리, 니모(흰동가리), 해마, 거북이, 물고기 등이 유유히 따르는 멋진 모습의 작품이다.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는 전통 등에 불이 들어와 더 화려하다.
지난 19일 군청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가을음악회를 보기 위해 경천을 찾았다는 권지영(28ㆍ풍산 덕산) 씨는 “낮에 볼 때보다 밤에 보니 훨씬 아름답다. 사람들이 예쁘다고 많이 이야기 해서 기대했는데 그동안 장류축제에서 못 봤던 새로운 조형물”이라며 “손이 많이 갔을 것 같다. 고생해준 분들의 수고로 많은 주민들과 관광객이 경천에서 사진도 많이 찍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내년에는 전통 한지 등이 조금 더 많아져서 경천의 밤을 더 환하고 아름답게 꾸몄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전통 등은 28일 토요일까지 군청 앞 경천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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