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금도 금장해수욕장 해변에서 철썩거리는 파도소리를 귀로 듣고 마음으로 느끼고 눈으로 바라보며 식사를 하였다. 장병주 회장이 직접 준비해 가져온 갓 담은 김치와 양념장에 싱싱한 생선회로 푸짐한 식사를 하였다. 식사를 마친 회원들은 해변을 걷고, 해변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해변을 바라보며 담소를 나누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소록도로 이동한 회원들에게 장병주 회장은 “한센병(문둥병) 때문에 억압받고 멸시 당했던 분들의 고통을 생각하면, 장애의 어려움을 잊고 사는 우리는 행복하다는 생각도 든다”면서 “어렵고 힘들어도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힘내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소록도의 아픔과 슬픔, 그리고 희망이 없어보이던 소록도에서 희망의 빛이 되어준 사람들을 기억하며, 소록도에 예쁜 정원이 갖춰지기까지 한센병 환자들의 고통 속의 노동이 있었음을 되새기며, 한센병 환자들이 머물렀던 곳곳을 둘러보고 그들의 아픔과 자신의 장애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는 값진 여행이었다.
저작권자 © 열린순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