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만ㆍ양미라 가족, 동전 기부
상태바
이정만ㆍ양미라 가족, 동전 기부
  • 서보연 기자
  • 승인 2017.11.16 14: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옥천초등학교 평화의소녀상 기금 전달식장에서 만난 6학년 학부모회 대표 양미라 씨가 잠시 학교 앞 삼천리자전거 가게에 들려달라고 했다. 소녀상 실무위원들이 자전거가 쭉 세워진 가게에 가니 양 씨가 동전이 가득 담긴 봉지들을 긴 통에 넣고 있었다.
양미라 씨는 “저희가 일년동안 동전을 모아서 여행을 가거든요. 생각해보니 여행가는 것보다 소녀상건립이 더 중요한 것 같아서… 이렇게 동전으로 드려서 동전 세는 고생을 더하는 게 아닌지 모르겠어요”라며 동전 가득 담긴 통을 내밀었다.
초등학생이 떡볶이 사먹을 용돈, 주부가 책과 물품을 팔아 받은 돈, 교감선생님과 학생들이 수업을 마치고 학교에 남아 만든 목공예품을 팔고 받은 돈에 여행 갈려고 1년 동안 모은 동전이 보태졌다. 이렇게 아름다운 마음들이 모여 소녀상은 준비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1988년생 젊은 이장 - 구 용 월산마을 이장
  • [순창 농부]순창군창업유통연구회 변수기 회장, 임하수 총무
  • 고창인 조합장 징역 2년 구형
  • 동계 김순임 씨 “늦깎이 공부? 난 참 행복한 사람”
  • 농촌유학생 신규 31명 등 41명 잠정 확정
  • 박희승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