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황금 개띠의 해’라고 합니다.
2018년 무술년(戊戌年)의 무(戊)는 큰 산 또는 흙이라는 의미로 황(黃)색을 뜻하고, 술(戌)은 땅의 에너지로 십이간지 중 개를 뜻해 무술년을 ‘특별히 행운이 가득하다’는 ‘황금 개띠해’라고 부릅니다. 엄밀히 말하면 설이 지나고야 무술년이 시작되는 셈이지만, 새해를 맞이하는 이들에게 설까지 기다리기는 조바심을 참을 수 없나 봅니다.
역사적으로 개는 어떤 모습이었고, 어떤 존재였을까요?
개는 충성심과 용맹, 모성 등 여러 가지를 상징하지만, 특히 액과 악귀를 막는 수호동물로 여겨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오랜 옛날, 무리에서 떨어져 나온 어린 늑대를 사람들이 길들여 개가 됐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말합니다. 개는 오랜 세월 길들어지면서 늑대 본연의 신체적 우월성을 잃고, 사람과 함께 사는 사회성과 인간을 이해하는 능력을 얻었습니다. 더구나 이제는 4가구 중 한 가구가 반려견을 키울 정도로 가족과 같은 존재가 됐고, 시각장애인을 위해서는 안내견, 아픈 이를 위해서는 치료견이 되는 등 인간에게 다양한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모두가 행운의 한 해가 되길 희망하는 무술년 '황금 개띠'의 해.
인간 곁에서 평화와 행복을 지켜온 ‘개’띠 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의 새해 소망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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