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과 발산 출신>
김만호(60ㆍ금과 발산 출신) 씨가 교육지원청 위(wee)센터 나눔 네트워크 자원연계사업에 겨울철 난방비 600만원(군내 학생 40명, 각 세대 당 15만원)을 기부했다.(사진) 김 씨는 2016년에도 연탄지원사업에 320만원(군내 학생 16세대에 각 세대 당 20만원)을 기부했었다.
김만호 씨는 “어릴 적 메리야스만 입고 학교에 갔는데 선생님이 불러서 앞으로 나갔더니 학교에 놀러 오냐고 했다. 그때 그 수치심을 잊을 수 없다. 그래서 내가 겪었던 일을 겪는 사람이 없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기부 동기를 밝혔다. 김 씨는 18살 때 고향을 떠나 504만원으로 인천 부평아파트 베란다에서 사업을 시작해서 성공한 대형기업의 대표였다. 그는 지난해 회사를 정리하고 귀향을 계획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위센터 김정숙 사회복지사는 “순창에는 복지관이 없어 위센터에서 사회복지관 역할을 한다”며 “각 학교에 문서를 보내 취약계층, 다문화가정 중 연탄ㆍ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가정을 추천받는다. 그 가정들에 2016년부터 김만호 씨가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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