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23시⇒21시, 주말 18시로 짧아져 / 도서관 이용해왔던 ‘수험생들’ 한숨만
공공도서관 개방시간이 지난 1일부터 단축되었다. 이용시간이 평일은 23시에서 21시로, 주말에는 18시(오후 6시)로 짧아졌다.공공도서관은 개관시간 연장지원사업(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이 종료돼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공공도서관을 이용해온 주민 특히 중ㆍ고 재학생을 포함한 수험생들은 불편을 호소한다.
옥경종 관장은 개관시간 단축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 사업이 종료되면서 시간이 변경됐다. 기존에는 도서관이 하나 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군립도서관도 생기고 작은 도서관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그리고 밤 9시가 넘어가면 읍내에 사람이 없다. 9시 이후에 이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에 11시까지 열어놓는 것이 지금으로써는 의미가 없고 예산 낭비일 수 있다. 이 사업(문화체육관광부 사업)은 수요도 적고 한시적 사업이기 때문에 순창보다 큰 다른 시군에서도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 관장의 답변을 전해들은 한 주민은 “주민과 이용객이 줄고, 다른 도서관이 많이 생겼으니 도서관 개방시간을 단축하는 일은 당연하고, 인구가 더 줄면 도서관을 아예 없애는 것이 훨 좋은 정책이라는 논리로 들린다”며 “취학 연령이 줄어들면 학교를 없애야 한다는 소리와 연관돼 개운치 않다”고 교육지원청의 방침에 눈살을 찌푸렸다. 도서관 관장에게 “도서관 개관시간을 단축해 불편하다는 도서관 이용 주민이 정말 없었을까” 라고 묻고 싶다고 했다.
공공도서관은 1987년 개관하여 30년 된 순창 지역 1호 도서관이다. 공공도서관에 따르면 일반도서 4만2509권, 아동도서 2만2220권, 다문화도서 828권 등 총 6만5557권을 소장하고 있고, 작년 한 해 이용자수는 1만300명, 대출자수 2681명, 대출권수 1만6800권, 열람실 이용자수는 2만60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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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예산낭비 아닐까요?
세금도둑이라고 공무원들을 욕하지 마시고, 소수를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하도록 종용하는 주민들이야 말로 세금도둑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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