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키 낮은 체리와 플럼코트 등 소득작물 육성과 신기술 개발 보급에 10억원을 투자해 틈새시장 공략과 농업경쟁력 강화에 나선다.(사진)
군은 올해 기후 온난화에 따른 재배여건 변화와 지역특성에 맞는 11개 소득작물을 집중 육성한다며 우선 플럼코트 재배 육성에 3억여원을 투자한다고 알렸다.
‘플럼코트’는 농촌진흥청이 살구와 자두의 장점만 모아 교잡해 만든 새로운 과일이다.
과육 색과 육질은 살구와 비슷하지만 크기가 크고 새콤달콤하며 자두와 살구 맛을 동시에 지녔다. 우리 몸에 좋은 비타민 에이(A)와 시(C),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물질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건강식품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역 기후와 토양에 잘 적응해 수입 농산물에 대체할 작목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군은 식재지원 등 지원을 늘려 틈새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키 낮은 체리’도 군이 주목하는 소득작물이다. 국내 체리 소비시장이 확대되면서 최근 국내산 체리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특히 키 낮은 체리는 노동력은 절감되면서도 수확량이 기존 체리보다 많아 인기가 높다. 군은 올해 5헥타르(ha) 규모, 2억1000만원을 지원해 육성하고 체험과도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북미가 원산지이며 열매와 낙엽까지 쓰이는 포포나무와 속성 호두, 부추, 극만생종 복숭아, 미니 사과, 왕다래 등 11개 신 소득 작물을 육성해 농가의 새로운 소득 창출원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군은 신기술 보급에도 공을 들인다. 고품질 꿀벌 화분 생산기술 보급, 아이시티(ICT) 기술 접목, 쌈채소 수경재배, 식용달팽이 사육 등 5개 신기술 개발보급 사업을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 연구를 통해 신 소득작물을 확대해 농업인들이 돈 벌수 있는 농업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