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승마단 3월에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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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승마단 3월에 ‘창단’
  • 조재웅 기자
  • 승인 2018.01.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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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2~중2 학생 15~20명 모집 계획 / 저소득가정 자녀 자부담 지원 필요 / 예체능 특기ㆍ학업 지진도 지원해야

군이 순창군 유소년승마단을 3월중에 창단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저소득가정 자녀들에 대한 지원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사진)
군 관계자는 지난 22일 “2018년 말 산업 육성 지원사업 유소년승마단 창단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히고, 국비 4000만원에 군비 4000만원을 합해 총 8000만원 예산으로 말을 구입하고, 장비 및 운영비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며 내년부터는 2000여만원의 운영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소년승마단원은 초등학교 2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15~20명가량을 모집할 계획이며, 매월 회비는 자부담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유소년승마단원이 부담할 금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금액에 따라 관심과 소질이 있어도 참가하지 못하는 학생이 발생할 수 있어 보인다.
군은 모집정원을 초과할 경우, 승마체험 경험이 있는 학생을 우선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군은 아직 저소득 가정이나 다자녀 가정 등의 자녀들에 대한 별도의 지원 계획은 마련하지 않았다.
‘순창군 승마장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서 규정한 승마장 사용료 및 이용료는 군민 기준 청소년 1일 기승(1회 30분)료는 1만4000원이고 10회 쿠폰을 구입하면 12만6000원, 월회원은 21만원이다. 체험승마에서 10분 체험료는 5000원이다.
승마는 일반적으로 말, 장비 등 많은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자녀들이 시작하기 어려운 운동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군이 수십억원을 들여 공공승마장을 건립하고, 말 산업을 전문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마당에 군내 여러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함께 소질 있는 학생을 발굴해 지원해주는 정책이 필요해 보인다.
대학교육정책의 산물이지만 옥천인재숙에 연간 14억원 규모를 지원하고 입사생은 식대만 부담하게 하는 정책과 비교하면 예체능 특기학생들을 포함한 옥천인재숙에서 공부하지 않는 학생들에 대한 지원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여론이다. 군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옥천인재숙 뿐 아니라 예체능 특기생, 학업 지진학생들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야 한다는 것.
주민 최아무개 씨는 “승마는 돈이 많이 들어간다는데… 내 아이에게 소질이 있다고 하면 기쁘기보다 걱정이 앞설 것 같다. 예체능은 대부분 학원비 등이 너무 비싸서 엄두를 못 낸다”며 “옥천인재숙만 지원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관심과 소질이 있는 학생들도 지원해야 여러 분야에서 인재들이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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