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다양한 출산정책과 아이낳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나섰다. 군은 출산정책 뿐만 아니라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집중하면서 정책의 연계성과 상승효과도 가져오고 있다. 군은 지난해 통계청이 발효한 ‘2016 출생통계’에서 2015년 합계출산율이 2.02명을 기록하며 해남에 이은 전국 2위로 전국적 주목을 받았다.
실제로 2014년 148명까지 내려갔던 신생아 수가 2015년 186명, 2016년 254명, 2017년 216명을 기록하며 저출산 타개정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해 출산지원정책은 더욱 진화한다. 우선 단기적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출산을 꺼려하는 젊은 부부들을 위해 눈에 띄는 출산지원금 정책을 이어간다. 첫째아이는 300만원, 둘째는 460만원, 셋째는 1,000만원, 넷째이상은 1,500만원을 지원한다. 난임부부를 위한 기초검사비도 지원해 출산율을 높인다. 출산 지원뿐 아니라 입체적인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조성사업도 병행된다. 임산부 산전관리 및 출산 이송비를 지원하고 아이를 낳은 후에는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사 및 출산가정 건강관리사를 지원한다. 영양플러스 보충식품을 제공하고 기저귀, 조제분유 등도 지원한다. 고위험 임산부에게는 의료비도 지원된다.
군은 올해는 탄생기념 아기 주민등록증도 발급해 출산의 기쁨을 배가시킨다는 계획이다.
군은 아이를 낳고 안전하고 편안하게 키울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공을 들인다. 어린이집 14개소에 1억1000여만원을 지원해 친환경쌀, 안전공제회, 시간 연장형 어린이집 운영비 등을 지원하고, 그룹홈 종사자 처우개선 및 운영비 지원, 지역아동센터 운영지원 등을 추진한다. 최근 문을 연 어린이 장난감도서관도 아이 키우기 좋은 순창의 이미지를 키우고 있다.
황숙주 군수는 “다양한 지원책으로 출산을 유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아기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입체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고령화와 저출산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출산을 유도하고 청년일자리 창출로 젊은이들이 순창으로 유입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