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면 더 재밌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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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더 재밌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8.02.01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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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부터 25일 까지 102종목 / ‘백호’ 주제 마스코트 ‘수호랑’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오는 9일 개막해 25일까지 17일 동안 치러진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15종목 102세부종목, 동계올림픽 사상 최초로 금메달 수가 100개가 넘는 대회다. 스노보드 빅에서, 매스스타트, 컬링 믹스더블, 알파인스키 혼성 단체전 등 6개 세부종목이 추가돼 역대 대회에서 가장 많은 여성ㆍ혼성 경기가 열린다. 평창에서 개ㆍ폐회식과 설상 경기가, 강릉에서 빙상종목 경기가, 정선에서 알파인 스키 활강 경기가 개최된다.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는 백호를 주제로 삼은 ‘수호랑’이다. 수호랑의 ‘수호’는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 참가자, 관중을 보호한다는 의미이고 ‘랑’은 ‘호랑이’와 강원도를 대표하는 ‘정선아리랑’의 ‘랑’에서 따온 것이다.
동계올림픽 종목 가운데 문화방송(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나왔던 ‘봅슬레이’나 남ㆍ북 여자 단일팀 논란으로 시끄러웠던 ‘아이스하키’, 자랑스러운 ‘유나킴’ 김연아 선수 덕에 잘 알게 된 ‘피겨 스케이팅’ 등 우리에게 익숙한 종목도 있지만 ‘스켈레톤’, ‘컬링’, ‘바이애슬론’ 등 생소한 종목도 많다.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스포츠! 일주일 남은 평창 동계올림픽 종목들을 알아보았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더 자세하고 많은 자료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누리집(www.pyeongchang2018.com)을 참고하자.

 

알파인 스키
알파인 스키는 뒤꿈치가 고정된 바인딩을 장착한 스키를 타고 눈 덮인 슬로프를 내려오는 스포츠다. 경기종목은 크게 스피드(속도) 종목과 테크니컬(기술) 종목, 2가지로 구성된다. 스피드 종목에는 활강, 슈퍼대회전, 테크니컬 경기종목에는 대회전, 회전 종목이 있다. 활강과 회전을 합한 알파인 복합과 국가별 팀 이벤트로 총 11개의 세부종목이 있다. 평균속도를 기준으로 나열하면 활강-슈퍼대회전-대회전-회전 순서다. 회전 경기는 짧고 급격한 턴을 요구하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회전 경기의 코스는 그보다 더 넓은 회전 폭을 갖는다.

 

 

바이애슬론
바이애슬론은 서로 다른 종목인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사격이 결합된 경기다. 선수들은 총을 등에 맨 채로 스키를 타고 일정 거리를 주행하며 정해진 사격장에서 사격을 한다. 사격은 두 가지의 사격자세가 있으며 그 중 하나는 복사(엎드려쏴)이고 다른 하나는 입사(서서쏴)다. 스키 거리의 주행시간과 사격의 정확성에 의해 최종 순위가 가려진다. 하계올림픽의 근대 5종과 비교하여 동계 근대 2종 경기라고 불리고 있다.

 

 

봅슬레이
봅슬레이는 방향을 조종할 수 있는 썰매를 타고 얼음으로 만든 트랙을 활주하는 경기다. 오픈 4인승, 남자 2인승, 여자 2인승 총 3개의 종목이 있다. 2인승은 파일럿과 브레이크맨으로 이뤄져 있다. 파일럿은 썰매 안쪽 조종 로프를 이용해 조종한다. 브레이크맨은 결승선 통과 후 썰매가 멈추도록 제동을 걸어준다. 4인승은 2명의 푸쉬맨 역할이 추가된다. 푸쉬맨은 썰매를 박차고 나가는 역할을 한다. 선수들은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에서 총 4차례 활주하며 그 시간을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크로스컨트리 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는 눈 쌓인 들판을 달려 빠른 시간 내에 완주하는 경기다. 코스는 오르막, 평지, 내리막 비율이 3분의 1씩 구성되어 있으며, 선수들은 클래식과 프리 주법을 사용해야 한다.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코스는 알파인 스키처럼 스키장의 슬로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눈이 쌓인 오르막-평지-내리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다른 스키 종목과 비교해서 부상 위험이 적은 장점이 있다. 동계올림픽에서는 남자 6개 종목, 여자 6개 종목 등 총 12개의 종목이 진행된다.

 

 

컬링
컬링은 2인 또는 4인이 한 팀이 되어 각 팀이 번갈아 가며 스톤(Curling Stone)을 얼음 위로 밀어내는 경기다. 선수는 스톤의 이동 경로를 따라 함께 움직이며 ‘브룸’(broom)이라 불리는 솔로 얼음 위를 닦는 스위핑(Sweeping)을 하여 스톤의 진로 방향과 속도를 조절한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남자, 여자, 믹스더블 경기까지 총 3개의 세부종목이 진행된다.

 

 

피겨 스케이팅
김연아 선수를 통해 자주 접했던 피겨 스케이팅은 음악에 맞추어 스케이트를 신고 빙판 위를 활주하며 다양한 동작으로 기술의 정확성과 아름다움을 겨루는 빙상경기다. 경기장의 규모는 길이 56~60미터, 너비 26~30미터로 규정되어 있다. 올림픽에서는 남ㆍ여 개인이 출전하는 싱글, 남녀가 한 조를 이루어 경기를 펼치는 아이스 댄스와 페어, 팀 이벤트 등 총 5개의 종목이 진행된다. 싱글 종목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으로 구성되어 점프, 스핀, 스텝 시퀀스 등의 요소들을 프로그램에서 실행한다.

 

 

프리스타일 스키
프리스타일 스키는 선수들이 슬로프를 자유롭게 활강하면서 공중곡예를 통해 예술성을 겨루는 경기로 설원의 서커스라고 불리기도 한다. 속도를 겨루는 알파인 스키와는 달리 백플립(공중제비), 트위스트(공중 비틀기) 등 선수들의 화려한 공중 기술을 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동계올림픽에서는 모글, 에어리얼, 하프파이프, 스키 크로스, 스키 슬로프스타일 남자, 여자 총 10개의 세부 종목 경기가 열린다.

 

 

아이스하키
한 팀당 2명의 골키퍼와 20명의 플레이어로 이루어진 두 팀이 2명의 주심과 2명의 선심의 판정에 따라 경기한다. 일반적으로 3명의 포워드, 2명의 디펜스, 1명의 골키퍼로 구성되며 상대방의 골대에 퍽(경화처리 된 고무 공)을 넣어 득점을 많이 하는 팀이 승리한다. 경기는 ‘링크’라고 불리는 폐쇄된 빙면에서 이뤄진다. 링크의 크기는 길이 60미터, 너비 30미터다. 링크에는 선수와 관중의 안전을 위해 링크를 따라 보호유리가 설치되며 양쪽 엔드존의 보드 주변으로 보호네트가 설치된다.

 

 

루지
루지는 발을 전방으로 향하고 얼굴을 하늘로 향한 자세로 소형 썰매를 타고 1000미터~1500미터를 활주하는 스포츠다. 선수 각각 한 명 또는 두 명 씩 출발하며 개인 종목은 이틀 동안 4번 주행한 기록을 합산, 2인승은 하루에 2번, 팀 릴레이는 하루에 1번 주행한 기록을 더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1000분의 1초까지 계측된다. 길이 1000~1500미터 트랙에 변화를 주기 위해 다양한 커브가 포함되어 있다. 트랙은 유(U)자형 홈으로 되어 있고 좌우의 벽 높이는 50센티미터 이상으로 만들어져 있다.

 

 

노르딕 복합
노르딕 복합은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스키점프를 함께 치르는 경기다. 19세기 노르웨이의 스키 축제에 참가한 선수들이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스키점프를 종합적으로 겨루었던 데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지며 제1회 동계올림픽대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스키 경기 중에서도 매우 어려운 종목으로 손꼽힌다. 동계올림픽대회에서는 남자 부문만 총 3개 종목이 진행된다.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은 111.12미터 아이스링크 위에서 스케이트 경기를 펼치는 빙상 종목이다. 기존의 400미터의 트랙에서 경기하는 스피드 스케이팅에 비해 짧은 트랙에서 경기하기 때문에 주로 줄여서 쇼트트랙이라고 부른다.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위로 우승자를 가리기 때문에 힘보다 기술이, 지구력보다 순발력이 요구되는 경기다. 각 경기에서 상위 2~3명의 선수만 다음 경기에 진출 가능하기 때문에 기록보다 순위가 중요하다. 동계올림픽에서는 남자, 여자 총 8개의 종목이 진행된다.

 

 

스켈레톤
스켈레톤은 북아메리카 인디언들이 겨울에 짐을 운반하기 위하여 썰매를 이용하던 것에서 유래된 터보건(Toboggan)의 한 가지다. 썰매형 속도 경기 종목의 하나로 머리를 앞에 두고 엎드린 자세로 1200미터 이상 경사진 얼음 트랙을 질주하는 경기다. 어깨, 무릎을 이용하여 조종한다. 선수들은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에서 총 4차례 활주하며 그 시간을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100분의 1초를 다투는 경기다.

 

 

스키점프
스키점프는 스키를 타고 급경사면(35~37°)을 90킬로미터 이상으로 활강하여 내려오다 도약대로부터 착지까지 가장 멀리, 그리고 안정적으로 비행해서 착지하는 경기다. 활강과 비행 모습이 아름다워 스키 경기의 꽃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5명의 심판이 각각 20점 만점에서 비행거리와 스타일 기준으로 채점을 하며 비행자세와 착지자세의 불안정 정도를 파악해서 요소마다 감점 하여 비행 점수를 정한다. 그 중 가장 높고 낮은 점수를 뺀 3명의 점수를 거리 점수와 합산하여 순위를 결정한다.

 

 

스노보드
스노보드는 보드를 이용하여 슬로프를 질주하는 종목으로 1960년대 미국에서 스포츠로 발전하여 세계 각국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발전됐다. 1998년 일본 나가노 동계올림픽대회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두 명의 선수가 평행하게 설치된 두 개의 기문 코스(블루, 레드)를 동시에 출발하여 빨리 내려오는 선수가 승리하는 평행대회전(남, 여), 하프파이프(남, 여), 스노보드 크로스(남, 여), 빅에어(남, 여), 슬로프스타일(남, 여) 등 종목이 열린다.

 

 

스피드 스케이팅
스피드 스케이팅은 스케이트를 신은 2명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하여 400미터의 아이스링크 트랙 위에서 속도를 겨루는 빙상경기다. 400미터 코스는 인코스와 아웃코스로 구분하며, 2인 1조의 주자가 1주 할 때마다 정해진 교차 구역에서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선수는 인코스로, 인코스에서 출발한 선수는 아웃코스로 서로 활주로를 바꾸게 된다. 남ㆍ여 각각 500, 1000, 1500미터와 5, 10킬로미터, 팀 추월, 매스스타트 등 종목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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