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료 아끼려면, ‘14가지 절약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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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료 아끼려면, ‘14가지 절약상식’
  • 이혜선 기자
  • 승인 2011.02.10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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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살뜰 미리 챙기세요”

지난해 9월 자동차보험사들은 일제히 3% 안팎의 보험료 인상을 전격 단행했다.

이에 회사의 경영실패와 불합리한 보험체계의 구조적 모순으로 발생한 적자 폭을 매번 대다수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호주머니를 통해서만 메우려 한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는 보다 꼼꼼하고 합리적으로 따져보고 가입하여 한 푼이라도 아끼겠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매년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자동차 보험이다 보니 무심코 작년과 동일한 내용으로 가입해버리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런 경우 대개 할인 해택 등 보험료 절약의 기회를 놓쳤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무엇을 따져봐야 좀 더 싸게 가입할 수 있을까? 자동차보험료 절약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 운전자 범위를 좁혀라

보험료를 좌우하는 가장 큰 요소다. ‘1인 한정<부부 한정<가족한정<무한정’의 순서로 비용이 상승한다. 이 범위를 제한하면 최대 30%를 절약할 수 있다. 내차를 본인만 운전할 경우 본인 한정 특약으로 최대한 아낄 수 있다.

- 연령 특약을 현명하게 선택하라

나이 제한 없이 누구나 운전할 수 있는 경우에 비해 운전자의 연령을 만 21살 이상으로 제한하면 20~25%, 만 26살 이상으로 하면 35~40%의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보험사는 나이가 어릴수록 사고 위험이 높다고 판단하여 보험료를 높게 책정한다. 따라서 운전자의 나이는 43살>35살>30살>26살>24살>23살>21살>전연령 순으로 한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 자신에 맞는 가입금액을 선택하라

자기 차량 손해에 대한 보장금액을 낮추면 보험료가 절약될 수 있다. 오래된 중고차의 경우 사고 시 폐차하는 것이 차라리 유리하다면 자기차량손해담보를 아예 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 이 경우 보험료가 10만원 정도도 절약 가능하다.

- 자기부담금 제도를 활용하라

자기부담금이란 차량이 파손되었을 때 수리비 일부를 자비로 부담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높게 책정할수록 저렴해진다. 자기부담금은 5만원,10만원,20만원,30만원,50만원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운전경력이 긴 노련한 운전자의 경우 이 제도를 활용해볼 만하다.

- 분할납부보다는 일시납부를 하라

분할납부의 이점은 없다. 먼저 70%를 내야하고 30%만 분납하기 때문이다. 굳이 1.5%를 손해 볼 필요는 없다.

- 안전부품이 장착되어 있으면 보험료를 할인 받아라

안전부품으로는 에어백·에이비에스(미끄럼방지 제동장치·ABS)·도난경보기·지피에스(위성자동항법장치·GPS) 등을 말한다.

에어백이 운전석에만 있으면 10%, 조수석에도 있으면 20%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안전부품이 장착되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거나 보험사에 알리지 않은 경우 할인 받을 수 없음을 기억하자.

- 승용차요일제 특약을 이용하라

자동차를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면 평일 중 하루를 정해 운행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보험료를 8.7% 깎아 준다는 보험상품이다. 1년 3차례 위반까지는 괜찮다. 5만원 가량의 운행정보확인장치를 달아야하지만, 최근 무상임대 보험사(메리츠화재)도 있다.

- 개인소유 승용차는 출퇴근 및 가정용으로 가입하라

개인소유 승용차는 출퇴근 및 가정용 또는 개인사업용 및 기타 두가지 중 하나로 선택하여 가입하게 된다. 출퇴근 및 가정용이 더 저렴하다. 직업이 외근 영업이고 영업 시 자기 차를 쓴다고 하더라도 차의 소유자가 개인이라면 유리한 선택을 해야 한다.

- 자신의 운전경력을 활용하라

자동차 보험 가입 경력이 오래 될수록 보험료가 저렴하다. 보럼사가 인정하는 경력은 군대에서 운전병으로 근무한 기간, 회사 및 관공서에서 운전직으로 근무한 기간, 외국에서 자동차 보험을 가입한 기간 등이다. 만약, 이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면 차액보험료 반환청구를 통해 그만큼의 보험료를 환불 받을 수 있다.

- 자동차 2대 이상인 경우 한 보험사로 일괄 가입하라

각 차량을 별도 보험에 가입한 경우에 비해 사고 시 할증 폭이 적어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 보험사와의 제휴카드를 알뜰 활용하라

보험사들은 신용카드사와 제휴, 카드 포인트제를 실시하고 있다. 가입 시 홍보 책자 등을 참고해 이를 적극 활용해 볼 필요가 있다.

- 방어운전을 하라

자동차 사고를 내면 보험료가 올라간다. 1년간 사고가 없다면 그 다음해에 5~10%정도 보험료가 할인되고 무사고 기간이 길면 최고 60%까지 보험료가 저렴해진다.

- 교통법규 위반 스티커를 떼이지 말라

보험료가 5~20% 할증된다. 그동안 무면허 운전이나 뺑소니 사고 시 적발 횟수에 상관없이 보험료가 20%, 음주운전은 1회 10% 그리고 2회 이상 적발 시 20%가 할증되어 왔다.

여기에 올해부터는 중안선 침범, 속도위반, 신호위반 등 법규위반의 경우에도 범칙금 납부와 관계없이 연 2회 이상 법규를 위반한 사람에게  5~10%의 보험료 할증이 붙게 된다.

- 온라인 자동차보험 비교견적을 활용하라

자동차 보험료는 보험사 자율이므로 모든 조건이 같더라도 보험료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따라서 회사별 비교 견적은 필수다. 손해보험협회 누리집(www.knia.or.kr)의 ‘자동차보험료비교’를 접속해 회사별 보험료 수준을 비교 분석해 보는 것이 보다 합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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