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옛 서대문형무소서 3·1절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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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옛 서대문형무소서 3·1절 기념식
  • 고영득 기자
  • 승인 2018.02.28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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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018년 2월 26일치 고영득·정희완 기자

현장성 살려 야외 행사로 진행…추모 공연 이벤트도

 

▲3·1절을 사흘 앞둔 26일 광주 북구청에서 열린 ‘나라사랑 태극기 그리기 행사’에서 중흥어린이집 원아들이 자신들이 그린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광주 북구청 제공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처음 맞는 3·1절 기념식이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야외 행사장에서 열린다. 주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됐던 3·1절 기념식이 실외에서 개최되는 건 2010년 이후 8년 만이고,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치러지기는 처음이다. 
행정안전부는 제99주년 3·1절 기념식을 다음달 1일 오전 10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연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기념식은 3·1 독립만세운동의 상징성과 현장성을 살려 국민이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행사로 치러진다. 
기존의 정형화된 식순에서 벗어나 독립선언서 함께 읽기, 추모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독립유공자 후손이 광복회장과 함께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첼로·피아노가 협연하는 추모연주가 이어진다. 행사 참석자들은 시민들과 함께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독립문 앞까지 3·1운동을 재연하며 행진하게 된다. 
아울러 3·1운동에 대한 국민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당시 판결문, 피살자 명부, 독립선언서 등 독립운동 관련 기록물들을 3월1일부터 한 달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특별 전시한다.
독립유공자 정부 포상자는 모두 50명이다. 기념식에서는 1919년 3월14일 황해도 해주군에서 만세운동에 참여했다가 체포돼 징역 1년6월을 선고받은 고(故) 조양원 애국지사 등 5명의 후손에게 건국훈장과 건국포장, 대통령표창을 직접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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