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장(192) 면역 떨어진 노인, 사망에 이르게도 하는 ‘폐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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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원장(192) 면역 떨어진 노인, 사망에 이르게도 하는 ‘폐렴’
  • 안욱환 원장
  • 승인 2018.04.1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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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욱환 누가한의원장
예방접종 ‘필수’, 한방 영양제ㆍ온열요법ㆍ모과 도라지 배즙도 좋아

문 : 71세 되신 저희 아버님께서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중이신데 5년 전엔 심장수술, 중풍후유증으로 10년 이상 고생하셔서 몸이 약해져있습니다. 폐렴도 그래서 잘 낫지 않고 있습니다. 폐렴에 걸리기 전까지는 체구도 좋으신 편이셨는데 지금은 거의 뼈만 남은 상태입니다. 한방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요?

답 : 폐렴에 걸리면 보통은 1~2주정도 입원 치료를 합니다. 그리고 치료기간도 병의 차도에 따라서 다릅니다.
폐렴의 흔한 원인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이고, 드물게 곰팡이에 의한 감염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 미생물에 의한 감염성 폐렴 이외에 화학물질이나 방사선 치료 등에 의해 비감염성 폐렴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는 원인균에 따른 치료를 하며, 항생제를 이용하는데, 중증의 경우에는 항생제를 쓰더라도 계속 병이 진행되어 사망하기도 합니다.
노인의 경우에는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폐렴의 합병증으로 늑막염, 뇌수막염, 패혈증 등의 합병증으로 진행하기 쉽고 심한 호흡곤란과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망하지 않더라도 한번 폐렴에 걸리면 중증으로 진행할 확률이 높아서 입원기간도 일반 성인보다 두 배나 긴 15~30일 정도이고, 당뇨나 고혈압을 가진 노인의 경우에는 치료약물의 반응이 떨어져서 치료가 잘 안될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 예방 접종을 하고, 규칙적인 식습관과 운동을 통해서 생활 리듬을 유지하며 외출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방 영양제와 온열요법 및 왕뜸을 부지런히 떠서 식욕을 좋게 하고 체력과 면역력을 키워서 감기에 잘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기관지와 폐에 도움이 되는 모과, 도라지, 배즙, 수세미, 무와 생강즙 등을 자주 먹는 것도 좋습니다.    
항생제는 강력한 살균작용을 하므로 폐렴의 원인균을 없애는데 효과적이지만 이미 약해진 폐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효과는 없으므로 체력을 회복시키고 폐의 기능을 복구시키는 한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근본적인 폐렴의 치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질문하신 분의 아버님의 경우에는 몸의 회복이 시급한 상태이시므로 반드시 한방약으로 폐를 보하는 것이 필수적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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