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치 ‘국사봉 철쭉’ 보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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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치 ‘국사봉 철쭉’ 보러 오세요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8.04.26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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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토) 쌍치면 터실마을 광장에서 ‘개막’

반가운 봄비 맞은 철쭉이 주말에는 활짝 피겠다. 쌍치 국사봉에서 매년 열리는 철쭉제가 오는 토요일, 2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쌍치면 종암리 터실마을 광장에서 막이 오른다.(사진)
해발 655미터 국사봉 자락에는 봄이면 야생 철쭉이 피어 그림 같은 풍경을 뽐낸다. 100년, 많게는 200년생 야생 철쭉으로 분홍빛 물결을 이루는 국사봉에서 풍물놀이, 먹거리 장터, 노래자랑 등이 열린다. 마을 잔치와도 같은 흥겨운 이날은 쌍치면민회가 주최ㆍ주관하여 올해로 열일곱 번째를 맞았다.
쌍치면 진산 국사봉은 풍수지리상 임금과 신하가 조회하는 군신봉조 형상이다. 임금을 상징하는 국사봉을 정점으로 좌측엔 삼태봉이 이어져 삼정승이 좌정한 형상이고 오른쪽은 육경봉이 나열해 육판서가 도열한 형국이다. 앞에는 내전을 뜻하는 내동마을이, 뒤에는 옥촉을 밝히는 옥촉봉이 있다. 섬진강 상류이자 쌍치의 젖줄인 추령천이 앞에 흐르고 있다. 전북에는 여러 국사봉이 있는데 임실 신평에도 국사봉이 있고 완주 구이, 김제 진봉에도 국사봉이 있는데, 모두 선비 사(士)자를 쓰는 것과 달리 쌍치 국사봉은 스승 사(師)자를 쓴다. 향토 사학자인 양상화 이사장(단군사상선양회)은 “삼정승과 육판서는 세자를 어진 임금이 되도록 가르치는 스승이기 때문에 국사봉에 선비 사가 아닌 스승 사를 쓴다”고 전한다.
연분홍, 진분홍, 새하얀 색을 뽐내는 철쭉들이 가득한 국사봉에서 가족, 연인과 함께 따뜻한 봄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 문의 쌍치면민회 문화분과위원장 최복수 010-7250-6900 / 쌍치면사무소 063-650-5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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