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장(194) 출산 후 생긴 요실금, 수술해야 하나요?
상태바
안원장(194) 출산 후 생긴 요실금, 수술해야 하나요?
  • 안욱환 원장
  • 승인 2018.05.17 14: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욱환 누가한의원장
절로 회복되기도…체형교정, 체질따라 한약ㆍ뜸ㆍ약침 ‘효과’

문 : 둘째 아이를 출산하고 요실금 증상이 조금씩 있었는데, 요즘은 기침하거나 크게 웃기만 해도 속옷에 묻어있어요. 이 정도면 심한 편인가요? 요실금 수술도 한다는데, 수술을 해야 하는지 고민이에요. 한방적인 치료는 효과가 있는가요?  

답 : 요실금이란 방광기능이 정상적으로 조절되지 않는 것으로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며 나이가 들수록 증가하는 질환입니다. 긴장성 또는 복압성 요실금이 흔합니다. 요도와 골반 근육이 약해져서 운동할 때,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찔끔 나오는 것입니다. 질문하신 분처럼 임신 중이나, 출산 후에 자주 오고, 골반 부위 수술 후, 에스트로겐 농도 저하로 골반 근육이 느슨해지는 폐경기, 고령자에게 많이 생깁니다. 그 외에도 기침이 자주 날 때, 자궁 및 질의 탈출증, 직장이나 방광 탈출과도 관련이 될 수 있고, 드물지만 전립선 수술 후에 긴장성 요실금이 생기기도 합니다.
다음으로 절박성 요실금이 있습니다. 방광이 갑자기 수축하여 소변을 참을 수 없고 화장실에 가는 동안에 미처 속옷을 내리기도 전에 소변이 흘러나오는 것입니다. 방광 결석이나 방광염이 심한 여성에서 발생하며, 특별한 질환이 동반되지 않고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원인 질환을 치료해야 하며, 원인 질환이 없는 경우에는 소변을 볼 때 시간 간격을 늘리는 방법으로 방광기능을 조절하는 법이 있습니다. 방광을 자극하는 흡연을 중단하고 카페인이나 알코올이 든 음료도 주의해야 합니다.
그 외에도 일류성 요실금이 있는데, 말 그대로 넘쳐난다는 뜻으로 방광의 목 부위나 요도의 폐쇄 또는 방광의 약한 근육 때문에 방광을 완전히 비울 수 없게 되고 그로 인해서 방광에 소변이 가득 차서 방광이 더 이상 저장할 수 없어 넘쳐 흘러나오는 현상을 말합니다. 주로 방광이 수축하지 않거나 오랫동안 방광에서부터의 소변 배출구가 막혀 있는 환자에게서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체성 또는 진성 요실금으로 치매나 척수 손상 시처럼 방광조절 기능이 소실되어서 발생하며, 골반암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이 방광 지배 신경을 손상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원인에 따라서 요실금을 이렇게 분류를 하지만, 임상에서는 긴장성과 절박성이 함께 나타나기도 하고 특히 출산 후에 발생하는 긴장성 요실금의 경우 출산 후에 골반 아래쪽 근육이 회복되면서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치료나 수술이 꼭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전립선비대증과 마찬가지로 요실금은 배뇨곤란 질환으로 한방적으로 볼 때 비뇨생식기를 주관하는 신장과 방광 등 장부만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방광 기능 저하를 일으키는 유관 장부도 함께 치료하게 됩니다. 즉 체질에 따른 건강상태를 전반적으로 파악하여 장부 불균형을 파악하여 균형을 잡아주어야 합니다. 한의학적 치료 방법은 체질에 맞는 한약과 하복부 순환을 위한 뜸 치료와 약침치료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체형의 구조를 바로 잡는 골반교정, 척추교정과 매선시술로 생식기 근육 자체를 강화시키는 방법이 실시하며, 최근에는 요실금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밝혀진 홍의(불개미) 약침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순창 농부]농사짓고 요리하는 이경아 농부
  • 우영자-피터 오-풍산초 학생들 이색 미술 수업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재경순창군향우회 총무단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