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노무현 전 대통령 9주기 추도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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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노무현 전 대통령 9주기 추도식 거행
  • 최상원 기자
  • 승인 2018.05.24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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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2018년 5월 16일치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묘역
올해 추도식 주제는 ‘평화가 온다’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23일 오후 2시 이곳에서 노 전 대통령 9주기 추도식이 열린다.
“대북정책의 핵심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입니다. 통일은 그 다음입니다. 통일을 위해 평화를 깨뜨리는 일을 해서는 안 됩니다. 전쟁이 없도록 하는 것이 최상의 안보입니다. 평화를 위한 전략의 핵심은 공존의 지혜입니다.”(2007년 1월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신년연설에서).
노무현재단은 16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9주기 추도식을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연다”고 밝혔다. 올해 추도식 주제는 ‘평화가 온다’이다. 노무현재단은 “노 전 대통령은 ‘평화가 있어야 통일이 있다’는 안보관을 갖고 있었으며, 이에 맞게 ‘평화번영 정책’을 줄곧 추진했다. 노 전 대통령의 이런 안보관을 되새기는 뜻으로 추도식 주제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공식추도사는 참여정부에서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냈던 정세균 국회의장이 맡는다. 노 전 대통령 묘소가 지난해 ‘국가보존묘역 1호’로 지정됨에 따라 해군의장대도 참석해 진혼곡 등을 연주한다. 가수 노찾사, 이승철 등의 추모공연도 예정돼 있다.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가 올해도 유족을 대표해 인사한다.
19일 저녁 7시 부산 송상현광장에서 추모문화제 ‘노랑 콘서트’, 22일 오전 10시 김해 봉하마을에서 ‘대통령의 길 걷기’, 26일 저녁 6시30분 전남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추모음악회 ‘평화가 온다 사람 사는 세상에’ 등 전국 곳곳에서 노 전 대통령 추도식을 전후해 추모행사가 열린다. 미국과 영국에서도 전시회·강연회 등 추모행사가 열린다.
23일 아침 7시 서울역을 출발해 영등포·수원·천안·대전 등을 거쳐 김해 진영역으로 가는 봉하열차가 운행한다. 이날 김해시는 오전 10시부터 김해종합관광안내소, 김해여객터미널, 진영역, 봉하마을, 화포천생태습지공원 등을 순환하는 ‘김해시티투어 더 봉하 코스’를 시범운영한다. 김해시는 또 봉하마을과 화포천생태습지공원 등을 둘러볼 수 있는 ‘대통령의 자전거길’에서 전기자전거 등을 이용한 자전거 대여사업도 최근 시작했다.
노 전 대통령의 오랜 벗이자 후원인이었던 고 강금원 전 창신섬유 회장이 노 전 대통령의 비서관들과 손님들이 지낼 공간으로 지어 재단법인 ‘아름다운 봉하’에 기부한 봉하연립주택은 최근 ‘강금원 기념 봉하연수원’으로 바뀌었다. 노무현재단은 인터넷((bhacademy.knowhow.or.kr)으로 예약한 시민 누구나 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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