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장(18) 천식, 따뜻한 물 자주 마시면 효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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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원장(18) 천식, 따뜻한 물 자주 마시면 효과있다
  • 안욱환 원장
  • 승인 2011.02.24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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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욱환 누가한의원장

<문>
66세이신 어머니가 천식을 앓은 지 1년이 되어 갑니다. 병원에 3달 다녔는데도 별 차도가 없습니다. 그래서 건강식품을 먹었더니 효과가 조금 보이다가 10일 전부터 심해져 버렸습니다. 질문할 내용은 천식에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효과가 있고 날씨의 영향도 있다고 하는데 그 점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답>
천식은 공기를 통해서 들어오는 외부의 자극에 대해서 기관지가 과민하게 반응하여 기관지가 전체적으로 좁아져서 숨이 차고 숨을 쉴 때 쌕쌕거리는 휘파람 소리가 나는 질환입니다. 천식은 10세 이하의 어린이에게 많이 오는데 특히 남자 어린이에게 많고 성인에서는 여성에게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심한 천식 발작이 오면 흡입기를 입에 물고 약을 들이마셔서 증상이 없어지도록 하는 모습을 외국의 영화 같은 데서 볼 수 있는데 선진국에서는 어린이 7명 가운데 1명꼴로 기관지 천식이 흔하다고 합니다.

천식 발작이 나타나면 기관지 근육이 오그라들어서 기관지가 좁아지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기관지 점막들도 부어오르고 염증이 생겨서 가래가 많아져서 숨을 쉬기가 어려워집니다. 숨을 내쉴 때 기관지가 좁아지는데 천식 발작일 때에는 더 좁아져서 쌕쌕하는 소리가 가슴에서 나게 되어 천식과 일반 기침을 구별하게 됩니다. 어린이 천식의 경우에는 알레르기성 천식이 많고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등이 주원인이며, 나이든 사람의 천식은 호흡기 계통의 질병을 앓은 후에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을 살펴보면, 천식은 날씨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천식을 악화시키는 것으로는 감기 등 호흡기 감염, 심한 운동, 매연, 스트레스, 찬 공기 등이 있는데 특히 찬 공기는 피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환자가 환절기와 겨울철에 악화되지만 여름철에 심해지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하루 중에 가래의 이동이 비교적 쉬운 낮 시간 보다는 객담 배출이 어려운 밤 시간이나 새벽에 급격히 증상이 심해지곤 하는데,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이 천식에 직접적인 효과는 없지만 가래를 묽게 해서 가래를 쉽게 나오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일상생활 중에 할 수 있는 것으로는 반드시 금연과 금주를 해야 하며, 피로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식은 담백하게 먹도록 하는 것이 좋은데, 특히 단맛, 매운맛, 짠맛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가래가 더 많아지게 하고, 가래가 끈적끈적하게 하여 가래를 뱉어내는데 힘들게 하므로 삼가야 합니다.

재발이 잘되는 만성적인 질환이지만 한방치료로 근본적인 회복이 가능한 경우가 많으므로 환자 자신이 나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치료에 임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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