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이완준 풍물패 순창굿어울마당 문지기쇠
리민 저 「잘 살지는 못해도 쪽팔리게 살지는 말자」
생각하는 사람들을 괴롭히는 한 마디는 ‘어떻게 살 것인가?’ 라는 스스로의 질문이다.
자신을 책임지며 삶의 운전대를 잡는 순간 우리는 미숙운전이나 난폭운전이 아닌 편안하고 즐거운 베스트 드라이버가 되어야 하는 책임 있는 존재들이다.
쪽팔리게 살지 말자는 제목이 자존심을 건든다. 어떻게 살아야 쪽팔리지 않을까 생각해보지만 인생은 정답이 없다고 한다. 우리들 다수는 열심히 즐겁게 하루를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이라 하고, 내가 하고 싶은 일, 보람 있는 일을 하는 것, 마음 편하게 사는 것, 무탈하게 그저 평범하게 사는 것 등 건강과 일(돈)이 필수적이고 일반적인 요구지만 각자 삶의 방식에 따라 어떻게 살 것인지는 생각들이 다양하다.
이 책은 잘 사는 방법을 말해주는 책이다. “인생은 자신이 주인이니 스스로 운명을 설계해야 한다. 목표에 도전하되 파도가 치지 않는 바다는 없으니 위험을 두려워하지 말라, 타인의 평가와 기준에 맞추려 일부러 노력하지 말라”고 한다. 자신감으로 당당하게 살아가라는 말이다.
지혜의 보물창고는 생각인데 “생각은 신중하게 실천은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한다.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내는 것은 생각의 힘이고 그것이 곧 지혜라고 말한다. 저자는 내면에 지혜의 힘이 축적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삶은 또 포기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했고, 상상력과 잠재력 같은 내면의 힘을 알아차려야 했다. 창의력을 발휘하되 기회 앞에서는 망설이지 말아야 했다. 순풍이 불 때는 돛을 올리고, 사안은 파악해서 먼저 충족시켜야 하며 기회는 타이밍이 중요한데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손님이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일은 후회하는 것이었다. 후회하지 않으려면 말보다는 행동과 실천으로,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열정과 신념으로 지속하여 성사시키는 것이 중요했다. “삶에서 필요한 것은 허영심, 명예, 자존심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에 쌓이는 지혜의 힘으로 당당하게 가슴 뛰는 일을 하며 사는 것이다”라는 말이었다.
마음을 다스리며 성공한 사람들은 시련을 성공의 원동력으로, 내가 가진 것에는 감사하는 마음을, 정성과 진심으로 온 마음을 다해 노력하며 끝까지 긍정의 자세를 잃지 않을 때 가능했다.
저자가 말하는 잘사는 것이 아닌 쪽팔리는 삶은 “자신의 생각이 아닌 타인의 기대에 맞춰 사는 인생, 가슴 뛰는 일을 제쳐두고 돈을 위해 일하는 인생, 자신이 꿈꾸는 일이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인생, 명예와 이익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사는 인생이었다.
“남에게 베푸는 사람은 두 배로 행복해진다”고 말한다. “사랑이 없는 인생은 불완전하다”고 강조한다. 잘 살아가려면 자신만이 아니라 타인의 삶에도 관심을 갖고 배려하는 것이 필요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편안해지고 여유가 있는 삶, 세월이 흘러갈수록 따뜻하고 현명해지는 삶이 인생의 베스트 드라이버가 아닐까? 설령 현실이 어렵고 힘들어도 노력하며 살 되 마음에는 여유가 얼굴에는 미소를 잃지 않는 사람이 그나마 아닐까?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꿈을 꾸고 도전하며 날개를 다시 펴는 사람이 잘 사는 사람은 아닐까? 인생은 오직 단 한 번 뿐이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