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꽃 만발 무등산행…친목 다져
상태바
서리꽃 만발 무등산행…친목 다져
  • 김민성
  • 승인 2011.02.24 1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복흥 백방산악회

복흥면의 30대와 40대로 구성된 백방산악회가 지난 2월 17일 무등산으로 산행을 다녀왔다.(사진)
눈이 내린 무등산은 설경이 장관이었다. 눈과 안개, 서리꽃이 겨울 산의 매력을 한껏 뽐내며 이들을 맞아주었다.

이날 산에 오른 회원은 13명. 개인일이 겹쳐 총 회원의 절반에 그쳐 아쉬움을 주었지만 두 번째 산행의 묘미는 만점이었다.

산악회원들은 10시 30분경 증심사를 출발해 입석대(해발 1017미터) - 서석대(해발 1100미터) - 중봉 - 동화사 터를 돌아 출발지점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를 선택했다. 해발 900미터가 넘자 무등산에은 서리꽃과 설경이 절정을 이뤘다. 모두의 입에서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던가. 김밥과 라면이 전부였지만 산에서 먹는 점심은 꿀맛이었다. 하산 길은 돌계단이라서 조심스럽고 힘들었지만 장장 6시간에 걸친 산행은 오후 4시 30분 막을 내렸다. 뿌듯함이 온 몸을 감싸안아줬다.

복흥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담양 창평에 들러 뜨끈한 국밥에 소주한잔을 곁들이며 언 몸을 녹이고 선후배간 건배도 건넸다.

산악대장인 이상봉ㆍ이순덕(추령 옥정산닭) 부부는 “회원 수에 비해 참여인원이 적어 아쉬웠지만 다음에는 더 많이 참가해서 운동 후의 기쁨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순덕씨는 “13명의 참가자중 혼자만 여자라서 외로웠는데 3월 산행 때는 여성들도 많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윤금상 회장은 “원래 취지는 부부동반인데 아직은 바쁜 젊은 회원들이라서 생각처럼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며 “젊은 사람들이 더 많이 동참해서 복흥이 단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 유명한 무등산 호랑이는 만나지 못했지만 호남의 명산 무등산은 13명의 회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주고 하루를 마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순창 농부]농사짓고 요리하는 이경아 농부
  • 우영자-피터 오-풍산초 학생들 이색 미술 수업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재경순창군향우회 총무단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