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ㆍ문화ㆍ사회를 생각하는 열정을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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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ㆍ문화ㆍ사회를 생각하는 열정을 갖자”
  • 임양호 기자
  • 승인 2011.03.0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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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총회 겸 옥천춘추 제5집 출판기념회 - (사)옥천향토문화사회연구소

▲ 옥천향토문화사회연구소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사단법인 옥천향토문화사회연구소(이사장 이중환) 20년차 정기총회 겸 옥천춘추 제5집 출판기념회가 지난달 25일 서울 종로 국일관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날 상경한 20여명 순창사무소 회원들과 80여명 재경 회원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고향의 향토 문화와 사회 전반에 큰 관심을 갖고 향우와 향리가 모두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는 다짐을 반복했다.

당일 이른 아침에 전세버스로 상경한 순창 회원들은 연구소 회원답게 서울 용산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에 들러 ‘왕오천축국전’을 관람하며 견문을 넓히고 행사장에 도착했다.

오후 6시 30분에 시작한 제1부 정기총회는 개회선언과 고향요배 등 의레를 마친후 순창회원은 설동찬(순창 남계) 전 순창사무소장이 서울회원은 신렬호(순창 가남 출신) 서울사무소장이 회원 한사람 한사람을 소개하며 서로의 얼굴을 익혔다.

이중환(동계 출신) 이사장은 “연구소의 설립목적은 우리들의 고향 순창에 산재돼 있는 선조들의 문화유산과 멸실돼 가는 민속자료들을 조사, 보존하며 향토문화의 창조적 발전과 민족문화의 창달에 이바지하는 데 있다”며 “우리 모두 사랑과 협력으로 고향 문화유산도 지키고 자신들의 발전도 꾀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김종세(동계 수정 출신)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사람이 사는 것은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두 글자로 하면 열정이다. 우리는 고향의 문화와 사회를 생각하는 열정이 넘치는 애향인들이고 고향지킴이들이다”고 사자후를 토한 후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부러워하는 연구소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격려했다.

행사장에 참가한 오은미 도의원은 “순창에 대한 자부심, 자긍심과 함께 책임감을 느낀다”며 “어제가 있어야 오늘이 있고 내일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이 더불어 행복해질 수 있도옥 열정과 사랑으로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양병래 재경 향우회장은 “우리는 서로 만나면 만날수록 반가운 향우들이다. 남이 아니라 우리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신렬호 소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창립 20년이 된 연구서는 그동안 옥천문집 7집, 옥천문화 4권 옥천춘추 5집을 내는 등 향토문화사회를 연구하고 창달하는데 힘써왔다며 1991년5월부터 2011년 2월까지의 연역을 요약 보고하고 결산내용을 설명하여 회원들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이너 김상진 명예이사장에게는 공로패를 살동찬 전 순창사무소장에게는 감사패를 증정하고 1부 정기총회를 마쳤다.

제2부 제5집 출판기념회는 역대 이사장들이 대형 케이크 주위에 둘러서서 문집을 헌정하는 순서로 시작했다. 이날 헌정한 옥천춘추 제5집에는 발간사, 축사, 격려사 등의 기념 글과 시, 산문, 문화유적 답사기는 물론 향토사의 의미를 규정하는 논단과 우리 민족의 역사와 전통문화의 뿌리를 연구하는 논문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었다.

노시선 연구소 부이사장의 ‘이승만 친일경찰 비호와 반민특위요인 암살 음모사건(부제 : 테러리스트 백민태 폭로사건) 이란 제목의 논문은 현대사의 명암을 반추하며 회원은 물론 지역 후학들에게 국가관과 민주의식을 깨우치게 하는 74쪽 분량의 연구논문이다. 가벼운 산문부터 우리의 정체성을 되새기게 하는 논단, 논문에 이르기까지 탄탄한 내용의 문집 발행을 축하하는 회원들의 눈빛은 고향에 대한 자부심과 고향 사람에 대한 깊은 애정과 존중으로 가득차 보였다.
 
▲ 유공조 편집위원장이 이중환 이사장과 함께 옥천춘추 책자를 들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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