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을 가꾸고 지키는 지역자율방재단 가족 한마음 행사가 지난 4일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렸다.
9시부터 10시 50분까지 지역방재단 대항 윷놀이, 고리걸기, 투호놀이, 훌라후프 등 경기를 했다. 훌라후프 돌리기는 잘 하는 사람이 많아, 하나, 두 개, 세 개까지 돌리는 시합이 진행됐다. 최종 우승자들은 무대에 모여 춤을 추며 끼를 발산했고 만능 분쇄기가 선물로 주어졌다. 중간 중간 읍ㆍ면별로 행운권 추첨이 진행돼 다양한 선물을 나눴다.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내빈 소개에 이어 김병관 사무국장 사회로 기념식이 시작됐다. 국민의례, 묵념, 대회사, 축사, 모범대원 표창이 이뤄졌다. 기념식을 마치고 읍ㆍ면별로 점심식사를 하고, 노래자랑과 시상 등 한마음 행사가 펼쳐졌다.
쌍치자율방재단 정재구 씨는 “비 오고 바람 불 때 도로위에 부러진 나뭇가지도 치우고, 하천을 가로막은 나무도 치우고 마을에 필요한 여러 일을 한다. 방재단이 처음 만들어질 때부터 활동해왔다”고 말했다. 3년째 활동하고 있다는 적성자율방재단원 임병욱 씨는 “풀이 많은 곳의 풀을 예초하고, 지역 공용도로도 청소하고, 홍수 오기 전 수해방지작업도 한다. 지역을 아끼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자율방재단(단장 복병갑) 지역별 단장은 김석준(순창읍), 최광식(인계), 복병갑(동계), 신상환(적성), 임주래(유등), 김일열(풍산), 김진구(금과), 이동주(팔덕) 마화룡(복흥), 양병원(쌍치), 전종철(구림) 이다. 자율방재단원들 수고 덕분에 마을 곳곳이 쾌적하고 안전하며 아름다울 수 있다. 이날 자율방재단 발전과 방재활동에 공이 많은 전임 읍ㆍ면 대표와 모범방재단원이 군수 감사패를 받았다. 수상 명단은 다음과 같다.
■지역방재단장 표창 △양병용(적성) △전판길(유등) △정규상(금과) △김흥수(팔덕)
■모범방재단원 표창 △임찬호(본부방재단) △김종록(순창읍) △김상열(인계) △김강식(동계) △조동윤(풍산) △김용태(복흥) △조길수(쌍치) △박대문(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