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지원청 ‘다꿈 부모나라 체험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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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지원청 ‘다꿈 부모나라 체험학습’
  • 글ㆍ사진 최용아 장학사
  • 승인 2018.09.1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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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다문화가정 학생 30명, 베이징 ‘4박5일’

군내 초ㆍ중학생 30명이 지난달 18일(토)에서 22일(수)까지 중국 베이징을 방문하는 ‘다꿈 부모나라 체험학습’을 실시한 교육지원청(교육장 김택수)은 13일(목), 사후교육을 실시했다.(사진)
‘다꿈 부모나라 체험학습’은 전라북도교육청 다꿈 교육특구인 순창ㆍ임실ㆍ진안ㆍ장수 교육지원청이 함께하는 교육활동이다. 각 지역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부모나라 수도를 방문하여 부모나라 문화유산을 체험함으로써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부모나라와 대한민국을 연결하는 민간외교관으로 커가도록 하는 교육목적으로 2017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중국 다문화가정 학생 30명이 베이징을 방문했다. 2회(8.7 / 8.18) 사전교육을 실시하였고, 순창 임실 진안 장수 지역 중국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서로를 응원하고 우정을 다지는 기회가 되었다.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중국 북경공항에 도착하여, 북경의 중심이자 세계에서 가장 넓은 천안문 광장 관광을 시작으로 3박 4일 문화체험을 시작하였다. 명ㆍ청나라 황제가 살았던 궁전인 자금성을 걸으며 그 규모에 놀라고, 한 눈에 들어오지 않는 곤명호와 이화원을 보며 중국을 짐작할 수 있었다. 명ㆍ청나라 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지낸 천단공원에서 중국의 세계관을 알았고, 중국 고대 신화를 재구성한 뮤지컬 금면왕조에서 화려하고 웅장한 문화예술을 느낄 수 있었고, 중국 현지에서도 사라져 가는 서커스를 관람하며 추억을 담을 수 있었다.
2000여년 지난 지금 보아도 믿어지지 않는 세계 7대 건축물 중의 하나인 만리장성을 보며 건설과정에서 겪었을 백성들의 고통이 담긴 ‘세계에서 가장 긴 무덤’이라는 평가를 현장에서 짐작하고도 남았다.
798예술거리는 예술ㆍ공간ㆍ건축ㆍ문화ㆍ산업ㆍ역사ㆍ도시 생활이 결합한 중국 현대 문화를 느낄 수 있었고, 스치하이(십찰해) 인력거 체험은 골목을 누비며 중국 사람들의 삶을 볼 수 있는 활동이었다.
명나라 황제들이 잠들어 있는 명 13릉은 그 규모를 감히 짐작조차 할 수 없었고, 그 중 정릉 지하궁전을 들어가 황제의 유물과 건축기술을 직접 볼 수 있었다.
중국 정부가 운영하는 국가과학기술관은 전시뿐만 아니라 체험하며 과학 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곳이어서 학생들도 즐겁게 참여하였다. 베이징 현대자동차 공장에서는 자동차 생산과정을 직접 보고, 한국인이 중국에서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에서 이중 언어를 가진 다문화가정의 장점을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었다. 
용경협(龍慶峽) 절경을 보며 유유히 뱃놀이도 체험하고, 북경 최대 번화가 왕부정 거리 구석구석 야시장도 걷고, 새 둥지를 닮은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도 보았다.
이번 체험학습에 참여한 중국 다문화가정 학생 가운데는 베이징 방문이 처음이 아닌 학생들이 다수였고, 학생들은 서로를 챙기고 배려하며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김택수 교육장은 “다문화가정이 가진 장점에 대한 재인식과 더불어 자존감을 가진 행복한 아이들로 자라는,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어울리며 성장하는 교육이 실현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라북도의 다양한 기관과 함께 바른 가치가 가슴에 담기는 교육을 실현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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