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연수관 가을콘서트ㆍ그림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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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연수관 가을콘서트ㆍ그림전시회
  • 박진희 기자
  • 승인 2018.10.1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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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가객공감, 국악신동 김태연, 정충진 화백 웹툰전

10월 13일 저녁 8시, 복흥면 가인로에 위치한 가인연수관에서 가객공감 콘서트와 정충진 그림전시회가 열렸다.
관객들은 숨이 막힐 듯 흐드러지게 핀 메밀밭이 펼쳐진 가인연수관에서 펜화로 잘 알려진 정충진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콘서트를 관람하며 가을 정취에 흠뻑 빠져들었다. 지난 9월 가을 음악회에서 구성진 판소리를 선보였던 7살 국악 신동 김태연 양이 이번 공연에서도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신기어린 소리를 들려주었다.
연수관 로비에서 열린 이날 음악회를 보기 위해 옹기종기 모인 관람객들은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공연을 감상할 수 있었다. 높은 무대가 아닌 관객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5인조 그룹 가객공감이 공연을 펼쳐지는 동안 깜짝 추천을 통해 푸짐한 경품이 주어져 한층 재미를 더했다. 가족단위 관람객이 많았고, 아이들은 그림 전시관과 공연장을 오가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공연을 즐겼다.
이날 전시회를 연 정충진(51세) 화백은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2010년 첫 개인전 <우리 동네 어디까지 가봤니?>를 시작으로 그동안 펜으로 세밀한 그림과 캐리커처를 그리며 개인전과 그룹전을 통해 다양한 작품세계를 선보여 왔다. 이번에는 시화를 연상하게 하는 웹툰 작품을 전시해 기존의 작품과는 다른 작품 세계를 선보였다. 정 화백 작품은 “우리들이 사는 동네와 풍경들을 다시 눈여겨 바라보게 만든다”고 평가되어 왔다.  2000년부터 부산 북구에서 작업실 겸 미술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정 화백은 “우연히 책상 위에 있는 펜촉을 잉크에 찍어 그림을 그리다가 펜화에 매료되었고, 방대한 유화 작업 보다 펜촉으로 꼼꼼하게 그려 보니 흑백이 주는 묘한 느낌이 있고, 흑백이지만 칼라가 주는 느낌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복흥면 주민들이 저녁식사 후 마실 나오듯 음악회와 전시회를 볼 수 있는 정겨운 행사였다. 정충진 화백의 웹툰전은 11월 24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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