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이순테니스대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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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이순테니스대회 ‘성황’
  • 이수지 기자
  • 승인 2018.11.0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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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가 어때서…청춘은 지금부터!”

▲장류배 전북 이순테니스대회 참가자들이 경기를 마치고 파전에 막걸리를 마시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60대 이상이 참여하는 제11회 장류배 전라북도 이순테니스대회가 지난달 24일(수) 공설운동장 테니스장에서 펼쳐졌다.
이날 대회는 대회 관계자와 어르신 선수 등 200여명이 참가해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이어졌다. 경기는 이순부 금배ㆍ은배ㆍ동배, 고희부 금배ㆍ은배ㆍ동배, 팔순부로 나눠 치러졌다.
어르신 선수들은 오랫동안 다져온 테니스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테니스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인 어르신들은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즐기며, 테니스로 하나 되는 모습이었다.
경기를 마친 어르신들은 파전에 막걸리 한 잔을 마시며 담소를 나눴고, 양손 가득 순창 고추장과 간장을 들고 연신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경기장을 떠났다.
이순 금배부에 출전한 송주복(67ㆍ익산시) 씨는 “정년퇴직을 하고 하루 놀고 하루 쉬다보니 테니스가 취미가 돼서 전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다닌다”면서 “2016년도 60대부 은배에서 전국 랭킹 1위를 했고 작년에는 65세부 전국 3위를 했다. 오늘도 영주대회도 있는데 이 대회에 참가했다. 이번에는 8강에서 떨어졌다. 장류 고장이라 간장 고추장 된장이 참 맛있다. 상품으로 고추장, 간장을 받아서 우리 집사람이 좋아할 거다”고 말했다.
양만화(64ㆍ전주시) 씨는 “지역에서 나이 드신 분들 건강 지키고 테니스를 사랑하라고 돌아가면서 대회를 개최하는데, 순창에 오면 선물을 많이 준다. 우승ㆍ준우승은 상금이 있고 8강까지 상품이 있다. 나는 8강을 가서 간장을 받았다. 승패를 떠나 월례대회처럼 회원들을 만나고 테니스를 즐긴다. 30일에는 고창, 11월 2일에는 진안, 11월 4일 완주, 11월 9일 무주에서 대회를 하는데 다 참가할 거다”며 테니스를 사랑하는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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