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어은정ㆍ거북장수마을ㆍ장군목’ 여행도 ‘쏠쏠’
주말이면 캠핑을 즐기는 캠핑 족들로 붐빈다. 요즘 구송정유원지에 가면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와 하얗고 길게 뻗은 가을 억새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구송정유원지에는 화장실, 샤워실, 체육시설 등 편의시설이 있고 취사가 가능하다. 바비큐 파티를 하기 딱 좋은 곳이다. 유료도 예약제도 아니어서 먼저 와서 텐트를 치는 사람이 좋은 자리를 차지 할 수 있다. 큼직하게 뻗은 소나무들이 멋진 풍경을 꾸며주고, 광장에는 잔디가 깔려 있어 배드민턴, 족구 등 간단한 운동을 즐길 수 있다.
권우성(35ㆍ광주광역시) 씨는 “지인을 통해 알게돼 놀러왔다. 주변 풍경도 너무 좋고, 캠핑장도 너무 넓고 좋은데 무료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전기시설이 없어 밤에는 불편하지만 무료 캠핑장으로는 최고인 것 같다”면서 “쓰레기 뒤처리도 잘해서 좋은 캠퍼가 되자”고 말했다.
마을에 살면서 구송정 유원지를 관리하는 주민은 “캠핑 즐겁게 하고 쓰레기 뒤처리만 잘 해주면 고맙다”면서 “화장실, 샤워실을 이용하면서 물을 함부로 사용하는 사람도 간혹 있다. 공용시설이니 서로 절약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송정유원지 캠핑장은 군에서 관리한다. 쓰레기 처리나 잔디 깎기 등을 마을주민들에게 맡겨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구송정유원지 주변 볼거리는 어은정, 거북장수마을, 구암정, 장군목 등이 있다. 캠핑장에서 1.9킬로미터(km) 거리인 적성면 평남길에 어은정이 자리하고 있다. 강 언덕에 자리 잡은 누각 주위에는 오래 된 백일홍이 수십 그루 심어져 있어 장관을 이룬다.
동계면 구미리 거북장수마을에서는 산과 물이 좋아 옥천골이라 불린 순창의 장수이미지와 구미리의 상징인 거북이를 테마로 농촌전통마을을 체험할 수 있다. ‘요강바위’로 유명한 장군목도 있어 좋은 캠핑지로 사랑받고 있다. 구송정유원지에 대한 문의는 063-650-5722(구송정체육공원)
자료참고 :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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