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림 거북이산악회(산악대장 박기호 대장) 회원 20여명은 지난 11일, 67차 산행을 충북 제천과 충주시, 경상북도 문경시에 걸쳐있는 월악산 영봉(1097m)에 다녀왔다.(사진)
출발지를 사당역으로 바꾸고 첫 번째 산행이다. 오전 7시 출발하여 버스 안에서 문옥희 총무가 준비해온 찰밥, 김치, 문어숙회 등을 먹고 9시 30분 동창교 입구에 도착해 단체사진을 찍고 자광사 앞을 지나 등산을 시작하였다.
“악 자가 들어간 산은 악소리가 나온다”는 말대로 ‘악’ 소리 절로 나오는 산행이었다. 2시간 동안 무작정 올라 지칠만하니 신륵사 삼거리 기점에 도착하니 내리막길이 보였다. 이곳에서 조금 쉬나 했더니 부랴부랴 서둘러 출발한다. 좀 더 가까이 보이는 영봉은 병풍 절벽으로 우뚝 솟아있고 그 밑을 돌아 우뚝 솟은 계단을 오르니 절벽에 서있는 소나무가 너무 아름다웠다. 12시 10분경 영봉에 도착하여 추위에 떨면서 사진을 찍고, 영봉에서 조금 내려온 12시 40분경 각자 준비해온 음식으로 점심을 먹고 하산하였다.
송계삼거리 기점까지는 오던 길로 하산하다 덕주사 쪽으로 하산하였다. 하산 길은 4킬로미터 정도인데 가파른 계단과 돌멩이들이 많아서 무릎 안 좋은 회원들에게는 최악이었다. 4시경에 주차장에 도착하니 천경환(6회) 회원이 얼마 전 암수술을 받아 산을 오를 수 없어 몇몇 친구들과 맑은 공기가 있는 작은 공원에서 삼겹살 파티를 하고 있었다. 산행하고 야외에서 먹는 삼겹살은 너무나 꿀맛이었다. 5시경에 출발해 저녁 7시 30분에 사당역에 도착하였다.
오는 12월 9일, 관악산 산행하고 오후 1시부터 대림동 정현웨딩홀(대림역 4번 출구)에서 송년회를 한다. 1월 겨울산행은 강원도 평창군에 있는 대관령 고루포기로 갈 예정이다. 문의는 박기호 대장(010-5256-3556), 김천희 운영총무(010-3999-8165)에게 연락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