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제, 너의 꿈을 비춰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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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제, 너의 꿈을 비춰봐!
  • 신수빈(제일고 2년)
  • 승인 2018.11.1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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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고 축제를 마치고…

순창제일고등학교에서 제20회 한빛제가 열렸다. 오전에는 훌라후프를 이용한 단결빙고, 100초 안에 주어진 미션을 해결하는 100초 미션, 콘 모자를 쓰고 좁아진 시야를 극복하고 의자에 앉는 콘 미션, 주어진 토픽에 대한 낱말이나 문장을 몸으로 설명해 맞추는 스피드게임과 같은 학생회 프로그램이 진행돼 학생들의 흥을 돋웠다.
점심식사를 하고 학생들이 주최한 학급부스 체험이 시작되었다.
먹거리 부스가 많았고, 네일아트를 해주는 부스, 솜사탕이나 달고나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도 있었다. 학생들은 학급부스 운영을 통해 경제의식을 키워나갔다. 마지막으로 축제의 꽃 학생들의 숨겨왔던 끼를 발산하는 무대를 가졌다. 시작은 음악 거점학교로 선정된 제일고의 위상을 높이는 관악부의 애클러메이션(ACCLAMATIONS)과 붉은 노을 연주로 시작되었다. 뒤 이어 학교 댄스 동아리의 무대와 노래나 랩, 춤과 같은 무대를 선보이는 개인장기자랑이 펼쳐졌다.
1부가 끝나고 2부는 학생들의 든든한 지원군인 학부모님들의 ‘무조건’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학급장기자랑을 선보이는 무대가 시작되었다.
춤을 추는 학급, 선생님의 학창시절을 연극하는 학급, 흥행 영화를 패러디하는 학급, 창작 연극을 준비한 학급도 있었다. 학생들은 시험이 끝나고 얼마 안 되는 기간 동안 상상 이상의 무대를 만들어 냈다. 2학년들의 UCC도 상영하였는데 고등학생이 만들었다고 믿기 어려울 만큼 높은 수준이었다. 영화나 드라마, 개그프로그램을 패러디 하거나 고등학생의 평범한 일상을 담아내 선생님과 학생, 학부모들의 큰 웃음을 자아냈다. 학급부스를 제외한 각 분야별 시상식을 끝으로 제20회 한빛제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빛제 주최자인 학생회 학생들은 시험기간 전부터 정성과 노력을 쏟아 만들어낸 결과물에 만족하였고, 학급에서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생겼던 갈등이나 오해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 잊고 웃었고, 연습 때만큼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워하는 학급도 있었다.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 만은 않아서인지 더욱 더 재미있고, 모든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잊지 못할 축제가 되었다. 특히 이번 축제가 10대의 마지막 축제인 2학년 학생들은 “내년에도 또 하고 싶다. 너무나 재밌었다”고 말했다.
매해 ‘역사상 가장 재미있는 축제’라고 말하는 순창 제일고 한빛제는 내년에도 재미있고, 훌륭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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