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곡 ‘강병문’ 자서전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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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곡 ‘강병문’ 자서전 출판
  • 남융희 기자
  • 승인 2018.11.1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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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둘도 없는 나의 이야기-마음을 담다’

▲‘세상에 둘도 없는 나의 이야기-마음을 담다’라는 자서전을 펴낸 강병문 씨가 출판기념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내가 살아온 삶을 진솔하게 남기고자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 저서로서 자서전 ‘세상에 둘도 없는 나의 이야기, 마음을 담다’를 펴낸다.”
강병문 향교 상임고문이 출판기념회를 마련했다.
지난 10일, 장미가든에서 진행된 출판기념회에는 최영갑 성균관 교육원장, 김갑룡 순창향교 전교와 유림, 저자의 제자, 주민, 가족, 친지 등 200여명이 함께 했다.
저자는 ‘삶의 길목에서 돌아본 나의 흔적’ 제목의 서문에서 논어 위정 편을 인용해 “일찍이 공자께서는 오십유오이지우학(吾十有五而志于學)이라 했으니, 나는 십오세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 삼십이립(三十而立)이라 삼십세에 뜻이 섰으며, 사십이불혹(四十而不惑)이라 사십세에는 망설이지 않고, 오십이지천명(五十而志天命)이라 오십세에는 하늘의 명을 알며, 육십이이순(六十而耳順)이라 육십세에는 남의 말이 귀에 거슬리지 않고, 칠십이종심욕불유구(七十而從心所欲不諭矩)라 칠십세에는 마음 내키는 대로 어긋남이 없더라 하셨던 말씀에 따라 행해왔으니 내 나름으로는 후회 없는 삶을 걸어 왔다”고 회고했다.
저자는 11쪽에 사진 132매를 싣고, 어린 시절과 학창시절, 학교생활(순창북중), 유림활동(성균관 유도회), 순창향교와 옥천사마영사회 활동상 등을 326쪽 담아냈다. 특히 팔십 성상의 대부분을 함께한 아내 임정순 여사를 향하는 마음을 화보에 담고 출생부터 사회활동까지의 부부애를 오롯이 표현했다.
책은 1부 질곡의 시대, 기억과 설렘 사이 / 2부 푸른 청춘, 생의 한가운데에 서다 / 3부 인생, 흐르는 강물처럼 여기까지 오다 / 4부 더 높은 곳을 향하여. 5부 추억의 뒤안길에서 1997년과 2005년 미래를 보다 / 6부 나의 아내 임정순 여사 / 7부 내가 본 강병문 선생님 등으로 구성됐다.
“시대의 격류에 휩쓸려 한 순간에 아버지를 여의고 가족은 참담한 가난에 짓눌리게 되었다. 가난은 식구들을 힘들게 만들었지만, 누구 하나 절망 속에서만 허우적거리지 않았다”며 긴 여정을 회고한 저자는 1939년 6월 팔덕면 용산리 429번지에서 출생했다. 팔덕초, 순창중, 순창농림고교(현 제일고), 전남대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1968년 3월 순창북중 교사로 첫 발을 디뎠다. 1970년과 1979년 두 차례 문교부장관상, 대한사립중고등학교장회 회장상, 1997년과 2005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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