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초38회 동창회 고향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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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초38회 동창회 고향 나들이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8.11.2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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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초등학교 38회 동창회(회장 권봉남)가 지난 3~4일, 1박2일 동안 고향 나들이를 했다.(사진)
서울에서 순창 오는 버스 안에서 허문규 동창이 정윤천 시인의 시 ‘어디 숨었냐 사십마넌’을 낭송했다. 허문규 동창은 “고향 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어머니다. 어머니를 생각해보는 마음으로 어머니와 자식 간의 마음 짠한 통화 내용을 표현한 시를 낭송했다”면서 “정윤천 시인은 전남 화순 출신이다. 구수한 남도 사투리로 부모 자식 간의 애환을 그려냈다. 이 시를 여행 중에 낭송하려고 한 달 동안 외우는데 집중했다. 토시 하나 틀리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 친구들이 경청하는 태도가 너무나 진지해서 나도 진땀을 흘리며 열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순창에 도착해 한정식당 새집에서 점심을 먹고 모교인 풍산초등학교로 향했다. 많이 바뀐 학교를 둘러보고 학창시절로 돌아가 풍선 터뜨리기, 긴 줄넘기, 발목 묶고 달리기 등도 했다. 한바탕 땀을 흘리고 김규천 동창이 가져온 생선회를 나눠 먹고 향가유원지로 갔다. 새롭게 단장한 동굴과 섬진강이 한 눈에 보이는 다리 위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강천산 숙소로 이동해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냈다. 김준채 동창이 홍어회, 김재숙 동창이 도토리를 주워 만들어온 도토리묵, 김귀영 동창이 약밥, 박종천 동창이 멜론을 가지고 왔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노래 부르며 밤은 깊어갔다.
아침 산책하며 강천산 단풍을 눈에 담고 전통고추장민속마을과 장군목 등을 둘러보았다. 문화원 사무국장 박재순 동창이 자세하게 설명했다. 풍산 탄금정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아쉬운 작별을 했다. 상경하는 버스 안에서 권봉남 회장, 김종연 부회장, 전명숙 총무가 “고맙다. 행복하다”고 인사했다. 동창들은 인생에서 손꼽을 최고의 여행이었다고 ‘이구동성’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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