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림 어르신 웃음꽃이 피는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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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림 어르신 웃음꽃이 피는 잔치
  • 박진희 기자
  • 승인 2018.11.2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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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림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 300여명 참석/ 올해 시작 … ‘어르신 위안잔치 계속 이어지길’

▲남원문화기획 섬진강공연팀 북춤 공연이 펼쳐졌다. 조태봉 구림면장이 어르신과 장단 맞춰 춤추었다. 사회복지협의회, 청년회, 생활개선회 회원들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민요를 들으며 어르신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구림 어르신 얼쑤! 한마당 잔치’가 지난 17일(토) 구림초등학교 강당에서 면내 80세 이상 어르신 300명(마을당 10명 정도)을 모시고 열렸다. 자원봉사자 50명(사회복지협의회, 청년회, 생활개선회)과 황숙주 군수와 군 의원, 면내 단체장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구림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회장 권상수)는 2016년 7월 구성된 봉사단체로, 구림면을 사랑하는 기탁자를 발굴해서 복지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는 저소득층 반찬봉사, 구림어르신들 장수사진 촬영, 사랑을 실은 건강천사 의료봉사, 사랑의 좀도리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고재권 이장(방화마을)은 “어제는 김장하고 오늘은 고기 준비를 하고 있다. 어제 담은 김치는 각 마을 노인정과 불우이웃에게 나눠줬다. 방화마을에서 농사짓고 계신 김필용 선생님께서 지팡이를 만들어서 구림면 어르신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지팡이 만드는 과정이 굉장히 복잡하다. 연세가 있으신데도 틈틈이 만들어서 봉사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권상수 회장은 “추수를 끝내고 자녀들에게 농산물 보내고 김장해서 챙겨주기도 바쁜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맛있는 식사도 하시고 공연도 즐기면서 좋은 추억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 앞으로도 어려운 사람들의 손발이 되어 복지를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구림면지역사회협의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숙주 군수는 “지역사회협의체와 봉사활동가들이 협력하여 행사를 이끌어나가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 구림면에서 앞서 했으니 다른 면에서도 자리를 마련하지 않을까 싶다. 어르신들이 한 해 동안 고생하신 것을 격려하고 위안하는 잔치가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면서 “모든 어른들이 건강 걱정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올 겨울 건강하게 잘 보내시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어 남원문화기획 섬진강공연팀의 마당극 뺑파전, 민요, 판소리 공연이 이어졌다. 민요 ‘사찰가’에 이어 ‘너영 나영’를 부르며 객석으로 들어와 어르신들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어르신들은 “아침에 우는 새는 배가 고파 울고요. 저녁에 우는 새는 님 그리워 운다”는 민요가락을 구성지게 부르며 즐겁게 즉석 공연에 참여했다. 조태봉 구림면장도 즉석 공연에 참여해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가락에 맞춰 해학적인 춤사위를 선보이며 어르신들과 함께 했다. 이어 춘향가 중 사랑가, 한춤, 교방춤, 화선무, 창극 뺑파전, 남도민요 성주풀이, 남원산성, 진도아리랑이 이어졌다.
오전 공연을 마치고 자원봉사자들이 구림 물통골에서 준비한 떡국을 어르신들에게 대접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공옥자와 함께하는 건강 노래교실과 신원균의 노래한마당이 펼쳐졌다. 행사 마지막에 김필용 씨가 오동나무로 만든 지팡이 100점을 참석자 중 마을별 연장자 순으로 배부했다. 복지홍보물 신신파스는 참석자 전원에게 기념품으로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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