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눈높이 맞춘 ‘신나는 국악여행’
상태바
어린이 눈높이 맞춘 ‘신나는 국악여행’
  • 박진희 기자
  • 승인 2018.12.06 13: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용, 연주, 마술, 신콩쥐팥쥐 황금똥 ‘공연’

군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재)충주중원문화재단이 주관한 ‘신나는 국악여행’이 지난달 28일(수), 향토회관에서 상연됐다.(사진)
군내 어린이집 유아와 초등학생 400여 명이 관람한 이번 공연은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으로 전통국악 연주와 함께 마술공연과 연극도 선보였다. 충북 문화방송(MBC) ‘즐거운 오후’ 진행을 맡고 있는 하미진 씨가 사회를 맡아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충주시립 우륵국악관 이동훈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국악 관현악 연주가 첫무대부터 마지막 무대까지 함께했다.
이동훈 지휘자는 “어린 꿈나무들과 소통하고 공감하기 위한 곡들을 편곡하여 음악뿐만 아니라 무용, 미술, 음악극과 어우러져 다채로운 무대가 될 것이다”며 이번 공연의 성격을 설명했다.
‘무용을 위한 국악 관현악 서곡 <청>’이 첫 무대에 올려졌다. 전통 장단인 굿거리, 자진모리로 구성된 자유롭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무용곡 연주와 함께 애처무용단의 공연이 펼쳐졌다. 전통 악기를 알아보는 공연은 국악기로 ‘뽀로로, 상어가족, 터닝메카드, 카봇 등’ 만화영화 주제곡과 동요를 연주하여, 객석의 어린이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며 참여했고, 악기의 특징을 퀴즈로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싱싱싱, 오블라디오블라다, 프론티어’가 연주되는 동안 전통 의상을 입은 최형배 마술사가 다양하고 신비한 마술을 선 보였다.
마지막 무대로 전통극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각색한 ‘신 콩쥐 팥쥐 황금똥’이 공연되었다. 콩쥐를 도와주는 인물로 ‘황금똥’이라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고, 순창 마을을 찾은 왕자가 건강한 자연식을 잘 먹는 콩쥐와 함께 축제장으로 간다는 새로운 이야기를 보여줬다. 극단 우리음(LAB)과 비보이 트레블러크루가 함께 무대를 만들었고, 국악 관현악이 어우러져 다채롭고 재미있는 무대를 선사했다. 객석의 어린이들은 콜라와 햄버거를 좋아하는 팥쥐가 왕자 앞에서 자연식을 잘 먹는다고 하자 “거짓말”이라며 큰 소리로 앞 다투어 알려주고, 잃어버린 황금똥이 있는 곳을 콩쥐에게 알려 주는 등 공연 속으로 빨려들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회자는 “함께 온 선생님들과 학부모들도 무대를 보고 즐거워하는 것 같다. 호흡도 잘해주고 노래도 신나게 따라 불러주어서 멀리서 왔지만 좋은 기운을 받고 돌아간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노홍균 문화예술계장은 “군은 지난 6월과 7월에 이어 이번에도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을 유치해 다양한 계층에게 맞춤형 문화공연을 선보였다”면서 “내달 24일에는 청소년을 위한 페스티벌도 준비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순창 농부]농사짓고 요리하는 이경아 농부
  • 우영자-피터 오-풍산초 학생들 이색 미술 수업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재경순창군향우회 총무단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