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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실 기획전 ‘순창사람들, 마음에 담다’
50여명 순창사람들…작가 마음 화폭에 담아/ 모델된 마을 어르신들ㆍ이웃에게 작품 기부
2018년 12월 06일 (목) 박진희 기자 togi122@openchang.com

   
 
순창에 귀촌한 박양실 화가가 순창사람들을 모델로 그린 작품 전시회 ‘순창사람들, 마음에 담다’가 지난 4일(화) 옥천미술관에서 열렸다.
오후 5시부터 시작된 기념행사에는 박양실 작가의 모델이 되어준 마을 어르신과 이웃들이 함께했다. 동계면, 풍산면, 적성면 등에서 미술관을 찾은 마을사람들은 자신의 모습이 그림으로 전시된 것을 보며 쑥스러워 하며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했다. 가장 연세가 많은 ‘구붓한 삶’의 모델인 임락순(99ㆍ적성 평남) 할머니는 ‘순창사람들, 마음에 담다 - 박양실 기획전’ 도록 표지 모델로 데뷔해 눈길을 끌었다.
박양실 화가는 “이번 작업에서는 익숙하게 마주할 수 있는 주변의 일상 속 우리들의 모습을 담았다. 예술이 우리 주변 가까이에 있으며, 생활이 예술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기꺼이 모델이 되어주신 분들의 마음에 나의 마음이 전해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관에는 화가의 말처럼 “무덤덤하게”스케치하거나 “자유롭게 낙서하듯” 그린 작품부터 “실력 이상으로 잘 그려보려 애쓴” 작품까지 다양한 화법으로 그려낸 작품들이 선보였다.
박양실 작가의 스승이자 미술아카데미에서 수업하고 있는 조기남 화가는 “박양실 작가는 노력도 많이 하고 타고난 실력도 갖춘 작가다. 기성작가와 달리 작품에 순수함이 묻어난다”며 “시골 어머니들의 고달픈 삶과 정감어린 정서들이 잘 표현되었다”고 평가했다.
‘목침을 베고 낮잠’ 모델인 박순금(92ㆍ풍산 상촌) 할머니는 “낮잠을 자고 있는 걸 그려가지고 거시기 혀, 쭈글쭈글 해가지고”라며 전시된 작품을 보며 부끄러워했다.
‘민들레와 냉이꽃 화관을 쓴 경아 씨’ 주인공 이경아(적성 대산) 씨는 “저 그림 그린 지가 1년이 넘었다. 내 얼굴 그리기가 힘들었다고 했다. 예쁘게 그려줘서 고맙다”며 “다른 작가들과 시각이 다른 작품들이다. 그림 그리는 시각을 좀 더 넓혀서 좋은 그림 많이 그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구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귀농귀촌하신 분들이 기본소득을 보장 받고, 문화와 예술도 향유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 재능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있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여러 사람들이 좋은 가치를 만들어서 내 것으로 만들고, 기능기부도 활발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어찌하지 못해 익어가는 적성의 들녘, 어찌하지 못해 흘러가는 섬진강, 새색시가 신랑을 맞듯 붉게 타오르던 등불이 사위어가듯 어찌하지 못할 아쉬움이 절구 되어 내 마음을 찢네 나의 마음 어찌 표현하겠느뇨.” 박양실 화가의 심정을 담은 자작시가 소개되었고, 사회자는 전시회가 끝나면 전시된 작품들은 모델이 되어준 마을 분들에게 기부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는 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계 재능기부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다. (사)10년후순창이 여러 사람들과 뜻을 모아 순창 이곳저곳에서 자신이 가진 재능을 발휘하여 순창을 더욱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기 위해 진행된 사업이다. 여기에는 요리배우기, 마을환경개선, 생활환경개선, 마을 엄니들과 발효빵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번 행사는 그 중 하나로 진행됐다.                                        
 
   
 
   
 
   
 
   
 
   
 
   
 
   
▲(위부터)옥천골미술관에서 열린 박양실 화가의 전시회 기념행사 전경. 박양실 화가의 작품 <고 양강섭 할아버지 맑은 표정>. <백일홍 나무사다리로 할아버지가 오른 지붕 위에 하늘빛>. <미뉴에트 스텝>. <목침을 베고 낮잠> 그림과 모델 박순금 할머니. 동계 서호 이보순 <멋쟁이 몸빼 엄니>. 적성 시목 고 양강섭 <따사로운 할아버지의 마당>. 섬진강미술관 박남재 선생님 <낮잠 한잠>
   
▲박양실 화가가 자신의 작품에 모델이 되어준 마을 어르신과 이웃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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