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들의 아픈 곳 어루만지는 여성농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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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들의 아픈 곳 어루만지는 여성농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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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7.2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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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한방진료 봉사’ 마을 접수

 

▲ 여성 농민회

순창군 여성농민회가 지난해 9월부터 관내 마을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한방진료 봉사"를 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사진).

 

여성농민회는 농업노동으로 인한 만성통증에 시달리는 농민을 위한 농부증 예방을 위한 ‘찾아가는 건강교육’을 2002년부터 시작했다. 그동안 농촌 실생활에 적합한 요가, 뜸, 부항 등 자연건강 실천법을 강의하며 순창으로 농촌봉사활동을 나온 한의대생들이 졸업 후 한의사로서 각 마을을 방문 진료하고 있다.

지난 5월 2일 팔덕면 구룡리 (이장 이석주) 주민 20여명이 건강 강의를 듣고 한방진료를 받았다. 현재 전주 은빛사랑요양병원에 근무하는 한의사 박성희씨는 "병원에서도 노인들을 진료 하고 있어 노인질환의 고통을 잘 알고 있다“ 며 ” 허리 한번 펼 새 없이 일하는 농사짓는 어르신들께 이렇게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씨는 휴일도 마다하지 않고 순창까지 방문하여 진료를 하고 있다. 진료를 받은 김향자(72 ․ 팔덕면 구룡)씨는 "바쁜 농사철에 순창읍까지 나가 침을 맞고 누워있을 수도 없는데 이렇게 마을까지 방문해 주니 얼마나 편한지 모르겠다“며 “손녀 같고 딸 같은 여성농민회가 우리 처지를 알아준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방진료 봉사'는 8개월째 이어지고 있고, 농번기 월1회, 농한기 월3회로 주기적인 예방을 하고 있다. 방문 진료를 희망하는 마을의 신청도 받고 있다.

문의: 순창군 여성농민회 ☎653-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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