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테니스 강자 ‘순창테니스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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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테니스 강자 ‘순창테니스클럽’
  • 임중혁 기자
  • 승인 2019.01.0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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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22명으로 왕중왕 대회 우승 등 2018년 ‘3관왕’/ 윤효상 회장, 최홍석ㆍ양우빈 이사 ‘소문난 테니스광’

▲순창테니스클럽 회원들이 정기모임 이후 모여 앉았다.  (앞줄 왼쪽부터 세번째) 윤효상 회장이 파이팅을 먼저 외치자 회원들이 웃으며 파이팅을 외쳤다.
▲순창테니스클럽 회원들이 공설운동장 실내테니스장에서 운동하고 있다.
어두운 저녁의 적막을 깨는 웃음소리와 라켓 부딪히는 소리가 가득하다. 순창 테니스클럽 회원들이 공설운동장 실내테니스장에 모여 테니스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회원들은 두꺼운 외투로 무장해도 움츠러드는 추운 날씨인데도 가벼운 운동복 차림으로 구슬땀 흘리며 운동에 열중이다.
2008년 창립한 순창클럽은 윤효상 회장이 10년째 끌어오고 있다. 윤 회장은 <열린순창>에서 체육 관련 객원기자로 활동했었다. 20대부터 50대까지 22명 회원들이 마치 친구 사이인 듯 활기차고 허물없이 지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다양한 직업과 연령, 성별을 막론하고 서로를 존중하고 공평하게 대하는 스포츠맨십에서 오는 정신으로 보였다. 한 회원은 “순창클럽 회원들은 다른 운동도 좋아해서 체육 관련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고 귀뜸했다.
열심히 활동하는 만큼 성적도 화려하다. 대회 단체전에 출전해 가끔 우승해 오다가 3년 전부터는 해마다 우승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3개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거둬 ‘일취월장’한 실력을 보였다. 지난해 12월초 동호인리그 왕중왕대회에서의 우승은 클럽 역사상 첫 수상이라 의미가 크다. 이외에도 전라북도지사기대회 우승, 전라북도테니스협회장기 우승 등의 쾌거를 이루었다.
윤효상 회장은 “적은 인원이지만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전에서는 최홍석(46ㆍ순창북중 체육교사) 경기이사가 단연 돋보인다. 한눈에 보기에도 날렵한 동작으로 예사롭지 않은 실력자임을 알 수 있었다. 최 경기이사는 작년 개인전에서 2번이나 우승했다.
양우본(43ㆍ순창군청) 총무이사도 단단한 체구에 구슬땀 흘리는 노력으로 각종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전라북도 테니스 동배부의 강자로 부상했다. 양 총무이사는 최옥철 회원과 조를 이뤄 전주에서 열린 ‘효자배 소년소녀가장돕기 테니스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없어서는 안되는 총무 겸 선수이다.
지난해 11월 열린 제30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둘째날 소구간에서 1위를 차지해 순창군이 종합 2위를 차지하는데 큰 공을 세운 설용원(35ㆍ순창군청) 회원도 ‘약방에 감초’다. 마라톤 등 달리기는 물론 테니스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보여 각종대회에서 입상하며 순창클럽의 대표선수로 자리 잡았다.
여성회원 박인순(순창문화원 실장) 회원도 순창 여성 테니스의 저력을 보이고 있다. 전북테니스 여자동호인 테니스대회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바탕으로 3위에 입상하는 등 여성 동호인 선수가 적은 지역에서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초홍석 경기이사와 부부다.
순창클럽 회원 22명 모두 순창 테니스를 대표할 만한 실력자들이다. 테니스 경기는 개인전은 2명이, 단체전은 6명이 한조로 출전한다.
순창클럽은 회원들의 단합과 각종 대회에서 거둔 우수한 성적으로 순창군체육회 최우수클럽상, 전라북도 최우수클럽상을 수상하였다.
회원은 제일고테니스장에서 활동하는 상조클럽에서 무료 레슨을 받거나 전문 강사로부터 레슨을 받고 있는 사람들 대상으로 추천받아 모집하고 있다. 공개모집 계획은 아직 없다.
윤 회장은 “회원이 적어, 좋은 성적 내기가 쉽지 않다. 다른 지역의 클럽들은 회원이 적어도 50명부터 100명가량 활동하는데 우리 클럽은 경기에 출전할 사람 맞추기도 쉽지 않다”며 “군민들이 체육활동에 관심이 없어 보이는데, 순창만큼 운동하기 좋은 곳이 많지 않다. 테니스는 실내구장에서 운동하므로 여성들에게도 좋을 것 같다. 시설 좋고 넓은 구장을 순창클럽 회원들만 사용하기에 아주 쾌적하다”면서 참여를 권유했다.
또 “테니스는 특별히 스트레스 받지도 않고 신체 접촉도 적어 부상을 입을 염려도 적다. 반면 근력과 민첩성을 기를 수 있고 온몸을 사용하는 운동이라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고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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