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익 1억3256만원, 출자 5%ㆍ이용고 1.3% 배당
금과농업협동조합(조합장 설상섭)의 2010년 결산결과 106억4007만원의 사업실적을 거두고 1억3256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실적은 대출금 평잔 순증 실적을 제외하고는 전년 대비 모든 사업이 부진했다.
△ 경제사업
경제 사업에서는 구매와 판매사업 실적 모두 줄어들었다. 구매사업 실적은 21억8505만원으로 7.8%가, 판매 사업은 41억9680만원으로 9.2%가 각각 2009년에 비해 줄었고 마트와 가공, 창고사업에서 일부 호조를 보인 덕분에 전체적으로는 4.3% 줄었다.
금과농협은 결산 보고서를 통해 “조합원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농약 원가이하 판매를 통한 3300만원의 혜택을 주었고, 벼 종자소독약과 육묘선 처리제 아카바 등 1800만원을 추가 지원했다”고 밝히고 있다.
△ 사업 손익
금과농협의 예치금과 대출금이자 등을 더한 신용사업 수익은 12억2419만원이고 예수금, 차입금이자 등 비용은 7억9103만원으로 4억3331만원의 영업이익이 생겼다. 일반사업 수익은 5억4206만원을 냈으며 공제사업은 1억8610만원의 수익을 냈다. 여기에서 판매관리비, 영외손익 등 비용을 차감한 당기순손익은 1억3257만원으로 2009년보다 1611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지도사업비 및 배당
금과농협의 교육지원사업비용은 1억3707만원으로 2009년보다 1621만원 증가했으며 당초 계획한 1억4030만원에는 약간 못 미쳤다.
금과농협은 해마다 실시하는 유기질비료공급, 농약지원, 톤백지원 등 지자체 협력사업과 벼 계약재배사업으로 6000여만원을 지원했고 농약 공동방제 지원 사업에도 200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배당금으로는 8171만원을 책정했는데 이중 조합원 출자배당금은 6485만원(평균출자 기준 5%)을 지급하기로 했고 이용고배당에는 1686만원(사업이용고 기준 1.3%)을 배정했다.
금과농협 관계자는 “대출실적이 안 좋은데다 경제사업도 매출이 줄어드는 등 사업이 전반적으로 부진해서 수익을 내기 어려웠다. 공제사업으로 이를 타개하려 해도 한계가 있다 보니 직원들도 상여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일을 했다”고 말했다.
결산결과 금과농협의 자산 총계는 303억4320만원으로 전년보다 25억6929만원 늘었다.
군에서 가장 적은 규모로 합병설이 나돈 바 있는 금과농협이 앞으로 어떻게 사업을 확장해나갈지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