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과농업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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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1.03.1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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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산질비료 살포 지원…2500만원, 13명 종사

▲ 금과농협이 무상으로 공급된 규산질 비료살포를 대행하고 있다.
금과농협(조합장 설상섭)이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올해 정부로부터 지원되는 규산질비료 살포를 지원했다

올해 금과면에 공급된 규산질 비료는 대상 면적 603헥타르(ha), 6만3000여포(20kg들이)로 알려졌다. 한 마지기(200평)당 약 7포가 소요되는데 농가에서는 막상 비료를 공급받아도 살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금과농협은 2500만원의 예산을 책정해 비료살포 대행사업을 실시하기로 하고 대형 비료살포기 10대와 농협직원을 포함한 인력 13명을 투입해 전량 살포했다. 비료살포비용은 한 포당 700~800원 수준인데 이 중 농민이 350원을 부담하고 나머지는 전액 농협이 부담하기로 했다.

규산질 비료는 도열병이나 해충피해, 도복에 대한 벼의 저항성을 높이고 소출량을 늘리는데도 도움이 되는 산성토양 개량과 미질 및 등숙률을 향상시켜주며 효과를 수년간 지속시켜주는 경제적인 비료로 알려져 있다. 이에 정부에서도 경지면적별로 3년에 한 번씩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고령화 되고 있는 농촌지역에서는 살포를 미처 다하지 못해 방치될 경우 굳어서 고스란히 폐기물이 되는 문제가 발생해 왔다. 이런 실정에서 금과농협이 조합원 교육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살포 대행을 해준 것. 여기에는 트랙터를 갖고 있는 조합원이 농협으로부터 유류비 등 최소한의 비용을 받고 비료살포에 나선 것도 한 몫 했다.

설상섭 조합장은 “처음에는 거의 무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정도로 간단하게 생각했지만  계획을 세워 보니 비용이 많이 소요돼 농가 자부담을 지울 수밖에 없어 죄송스럽다. 살포기기를 빌려주는 등 도움을 준 조합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금과면 발산리 일대에서 살포작업을 하던 한 주민은 “예전에는 노동력이 없어서 비료를 방치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농가에서 자부담을 하지만 마지기당 몇 천원 수준으로 부담이 안 되고 노인들에게는 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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