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군수, 새해 읍ㆍ면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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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군수, 새해 읍ㆍ면 방문
  • 조재웅 기자
  • 승인 2019.01.1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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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정계획 설명, 주민 건의 청취, 현장에서 즉답 … “가능한 처리”

황숙주 군수가 지난 14일, 적성면을 시작으로 ‘2019년도 군민과 함께하는 새해설계’를 목적으로 읍ㆍ면 방문에 나섰다.
황 군수는 읍ㆍ면사무소나 복지회관 등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올해 군정 방향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마을회관이나 경로당도 두, 세 곳 가량 들러 주민들의 애로사항도 듣고 안부를 물었다.
적성면사무소에 모인 적성면민 120여명은 군수의 군정 설명을 들은 후 군수에게 건의했다.
15일에는 금과와 풍산면을 방문했다. 두 곳 공히 100명 훨씬 넘는 주민들이 참석해 황 군수의 설명을 듣고, 필요한 사업 등을 건의했다. 황 군수는 주민들 건의에 가벼운 농담을 섞어가며 답변했고, 군이 당장 해결할 수 없는 일에 대해서는 검토하겠다거나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해결 가능한 건의사항은 오는 3월경 계획하고 있는 250억원 규모의 1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황 군수는 새해 방문에서 5가지 사항을 설명하고 ‘참 좋은 순창’을 만들기 위해 주민들도 함께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5가지 협조사항은 “△안전의식 고취로 사건 사고 없는 안전한 순창 만들기-우리 주변에 위험한 곳은 없는지, 주의 깊게 보아야 할 곳은 없는지 작은 것도 다시 살피기(상습결빙구간, 붕괴위험지역, 전기ㆍ가스 화재예방, 독거노인, 취약계층, 장애인 등) △인구4만명 달성-공무원, 유관기관 임직원, 군내 기업 종사자, 귀농귀촌인, 젊은 사람들이 순창에서 출산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여건 조성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습관 생활화-플라스틱 사용 줄이고,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 생활화. 음식물쓰레기 혼합배출하면 처리인력ㆍ비용 과다 발생 △친환경농업군 만들어 나가기-모든 농산물은 친환경으로 생산하여 친환경농업을 선도하는 군 되기 △다시 찾고 싶은 500만 관광순창 만들기-우리 군을 찾아온 외지인, 관광객에 대한 친철, 청결, 바가지요금 근절”이다.
적성ㆍ금과ㆍ풍산면 주민들의 건의사항과 황숙주 군수의 답변을 간추려 싣는다. 

적성면(14일)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 문화센터 부지매입 확대 =추진위원회에서 적합한 부지 잘 선정하기 바란다. 사심 없이 참여하는 위원이 많아야 사업이 빛을 본다. 복흥 종합체육관이 대표적인 예다. 내 앞에 큰 감 놓으려고 하면 안 된다.
△출렁다리 완공되면 관광객 증가 예상되니, 출렁다리 길목 꽃길 등 조성, 황금돼지굴 보수, 채계산 전망대 건립, 원촌 구다리 조명 설치 =돈이 많이 들 것 같다. 사업 집행 잔액 검토해 가능한 것은 하겠다. 꽃길은 군비로 할 수 있다. 전망대는 사업에 반영돼 있다.
△섬진강 낚시터 쓰레기 문제 해결 =안내판 추가 설치, 감독 강화하겠다.
△군내버스 노선 변경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무 등으로 노선 개편은 불가피하다. 버스 노선을 최대한 단순화 하고 마을택시를 확대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종합 검토하겠다.
△참두릅 공선장 시설 미비로 우수농산물인증(GAP) 차질, 시설확대ㆍ전용비료 지원 =융자 20 보조 40 자부담 40이면 지원 가능하다. 전용 복합비료는 친환경을 위해 지원할 생각이 없다. 다른 방법을 연구해 보겠다.


금과면(15일)

△면소재지 정비사업 미관위해 건강원ㆍ택배건물 매입 필요 =입찰 차액으로 가능한지 살펴보겠다. 아직은 여력이 없다.
△작은 목욕탕 이용객 1일 100여명, 온수탱크 증설 건의 =부지 매입 필요하다는데 감정평가해서 땅 매입해 용량 늘려야 할 것 같다.
△순담 메타서클사업에 금과 포함 =흩어진 문화재 안내판은 설치할 필요가 있다. 검토해보겠다.
△방축 입체교차로 나가는 길 안내판 미흡 =바로 조치토록 하겠다.
△소재지정비사업 도로 확장 일부 구간은 미포함 =불편한 것들은 챙길 때가 됐다. 3월 추경에서 각 읍ㆍ면 건의내용 지원할 계획이다.
△이발소 사라질 위기, 이전할 곳 마땅치 않다 =개인 일이라 답변을 시원하게 하지 못해 미안하다. 공과 사는 구분돼야 한다.
△설진영 서실 주변 담장 보수 =보수하겠지만 앞으로는 마을 주민이나 설씨 문중, 설진영 선생의 업적을 높이 기리는 분들이 관리해야 한다. 군에만 바라면 안 된다.
△동광레미콘 ‘허가취소사항’ 신문 보도 =처음 군수선거 나왔을 때 동광레미콘 앞 도로 내달라, 도와달라던 주민들이 많았다. 지금은 피해를 본다고 하고 있다. 나는 (도로) 포장해주지 않겠다고 했다. 사업자가 해야지 왜 군에서 해야 하느냐. 사업은 10~20년을 내다보고 결정해야 한다. 신문 보도내용은 확인해보겠다. 나는 주민들 편이지 사업자 편이 아니다. 주민들이 원하는 대로 할 것이다. 직원을 한 명 파견해 날마다 환경문제를 확인하게 하는 생각도 했다. 감정을 내세우기보다 객관적으로 일을 처리해야 한다.


풍산면(15일)

△상죽ㆍ하죽ㆍ월명마을 숙원인 상수도시설을 올해 하느냐 =올해 한다고 지난해 말씀드렸기에 자료는 포함 안 됐다. 올해 추진한다.
△농민수당 검토, 농로 확장 =농민수당은 도지사가 검토하고 있다. 군에서는 청년 농부를 육성하는 계획을 하고 있다. 해마다 청년농부 20인을 선발해서 3년 동안 첫해는 매달 100만원, 두 번째 해는 매달 90만원, 세 번째 해는 80만원씩을 지원하는 것이다. 5년 동안 청년농부 100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농로 폭 확장은 검토해보겠다.
△도치마을 진입 교량 노후 재가설 건의 =하천 설치계획이 바뀌어서 재가설에 20억여원이 든다고 한다. 검토해서 가능하면 하겠다.
△오수 우수 관 분리, 마을택시 확대, 상수도 설치 =오수와 우수 분리는 좋은 생각이다. 검토하겠다. 택시는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생각하겠다. 상수도는 3가구가 되어야 군에서 설치할 수 있다.
△유정마을 앞 하천 집수정 설치 =도 허가사항이므로 관련부서에서 검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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