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장(210) 신장 기능 망가진 ‘만성신부전증’ … 예방이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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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원장(210) 신장 기능 망가진 ‘만성신부전증’ … 예방이 가장 중요
  • 안욱환 원장
  • 승인 2019.02.21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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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욱환 누가한의원장
오줌 참지 말고 염분 낮은 음식 섭취 … 약 처방 받을 때 콩팥 안 좋다고 말해야

문 : 저희 남편은 올해 65세로 많은 농사를 혼자서 다할 정도로 건강하였습니다.
그런데 몇 달 전부터 식욕도 떨어지고 소화도 잘 안되고 자주 메스껍고 많이 피곤을 느껴 평소에 소주를 좀 하시는 분이라 간에 무슨 큰 병이 아닌가 걱정이 되어 병원에 가서 종합 검진을 받았습니다.
뜻 밖에도 만성신부전증이란 검진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금 신장 기능이 20% 정도만 남았다고 하며 더 악화가 되면 혈액투석도 받아야 한다고 하네요. 병원에선 수술도 안 된다고 하며 치료도 쉽지가 않는 병이라고 합니다. 혈압도 160의 95로 고혈압이라고 하며 혈압약도 처방해 주었습니다. 만성신부전증이 한방으로 치료가 되는지요?

답 : 만성신부전증이란 신장의 사구체가 망가져서 거의 소변을 걸러내지 못 할 정도에 이르렀을 때 내려지는데, 신장이 제 기능을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로 고혈압이나 당뇨 등의 다른 질환의 합병증으로 손상되는 경우가 있고, 또 신우신염, 신장염 등 세균감염을 적절히 치료하지 못했을 때 생겨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남아 있는 신장 기능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점차 저하되어 결국은 신 대체요법이라는 투석과 신장이식술이 필요한 말기 신질환으로 진행합니다. 하지만 마지막 수단으로 혈액투석을 한다고 해도 5년 생존율이 65%정도이고 10년 이내에 거의가 생을 마감한다는 것으로 요행이 고비용을 들여 장기이식을 받는다고 해도 역시 수명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만성신부전증은 절대 치료가 불가능하고, 다만 증상의 악화를 더디게 진행시키는 것이 최선이라고 하는 것이 오늘날의 현대의학의 정설입니다.
이 질환은 예방이 아주 중요합니다. 생활하면서 바쁘다고 오줌을 참으면 안 됩니다. 소변을 많이 참으면 소변역류로 크레아티닌 수치가 많이 올라서 신장기능이 약해집니다. 둘째, 혈압과 당뇨 등을 철저하게 조절하고, 진통제 등 양약을 복용할 때 조심해야 하는데, 감기약, 두통약을 처방받을 때 꼭 콩팥이 안 좋다는 말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휴식이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식이요법도 대단히 중요합니다. 첫째, 염분 조절로 짠 음식, 찌개, 국 등을 피하고 싱겁게 먹습니다. 둘째, 육식 위주의 식단 피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채식만 하라는 소리는 아니므로 골고루 먹는 것이 좋습니다, 칼륨 수치를 낮추기 위해서 야채류는 많은 물에 데쳐서 2시간 이상 담가서 충분히 헹군 후 섭취해야 하고, 과일류는 껍질을 벗겨서 먹어야 하고, 밥은 백미밥을 먹고, 잡곡은 제한해야 합니다. 잡곡에 칼륨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일단 만성신부전증의 진단을 받게 되면 모든 환자는 말할 수 없는 좌절에 이릅니다. 신부전증은 불치라고 병원에서 말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막연하게 치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병원에서 하라는 대로 약물요법, 식이요법을 총동원해 보지만 증상은 악화일로 일 뿐입니다.
하지만 한의학에서는 만성신부전증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물론 말기도 가능하지만, 초기일수록 치료율이 높으므로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꼭 치료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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