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회장이 지난 2월 6일, 서울 후암동 자택 부근 공원에서 운동을 하다가 고혈압으로 인한 뇌출혈로 쓰러진 지 40여 일이 지났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 가족과 주위 선ㆍ후배 향우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양 회장은 율북초, 순창북중, 순창고을 졸업한 후 서슬 퍼런 독재시절 신민당, 민주당 등에서 당직자로 또 김원기 전 국회의장 보좌관 등으로 활동해왔다. 향우회 활동에도 남다른 모범을 보였던 그는 재경구림면향우회 제9대, 제10대(2007~2010년) 회장을 역임했다. 평소 투철한 사명감과 뜨거운 애향심을 아는 많은 향우들은 투병소식을 안타까워하며 하루 빨리 쾌유되기를 바라고 있다. 한 동향 친구는 “그의 경력에서 참 어려운 세상을 살았다고 느낄 수 있다”며 “민주화, 정치개혁을 위해 젊은 시절을 보내 부유하지도 못한 형편인데 건강마저 잃어 답답한 심정이다. 도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렇듯 양 회장의 투병을 돕기 위해 재경구림면향우회(회장 최광섭)의 김영호ㆍ임종소ㆍ김진문ㆍ박상호ㆍ강성룡 전 회장단과 재경구림면부녀회(회장 김용순)와 재경구림면청년회(회장 전성덕)을 중심으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김광섭 재경구림면향우회장은 “안타까운 마음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양 회장이 건강한 모습을 되찾아 예전처럼 향우들과 함께 활동할 수 있도록 향우가족 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의 손길을 필요하다”고 말했다.
재경구림면청년회 회장 최광섭(010-3391-3867), 성금계좌(국민은행, 60402-04-126261 예금주 최광섭)
고윤석 경인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