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블루베리재배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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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블루베리재배교육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1.03.2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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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

초보 재배농가 수준 맞춘 교육…노인도 가능

 복흥ㆍ쌍치면 지역 블루베리 재배농가에 대한 블루베리 재배교육이 지난 16일 쌍치면 농민상담소에서 열렸다.

지난 5일 소득개발시험포에서 열린 블루베리 교육에 이은 이번 교육은 129명의 농민이 참가한 가운데 올해 블루베리 재배를 시작한 농가의 수준에 맞춰 블루베리의 특성과 재배방법 등을 교육했다. 앞서 진행된 강의에서는 전지방법 등 신규 재배농가가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내용들이 진행돼 이번에는 강의를 듣는 대상에 맞춰 실시했다.

강사로 나온 김은주(전북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박사는 블루베리의 각 품종별 특성과 기능성, 재배환경과 더불어 정식, 관수방법과 시비, 수분 및 결실 관리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블루베리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주로 자라는데 종류에 따라 재배할 수 있는 토양과 기온이 각기 다르다. 껍질을 벗겨내지 않고 종자까지 먹을 수 있는 이 과일은 망간, 아연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 식이섬유가 많아 하루 100그램(g)만 먹어도 일일섭취량의 상당량을 충족할 수 있다.

블루베리의 생육조건은 서리가 내리지 않는 기간이 최소 160일 이상이 되어야 하며 하루 8시간 이상의 일조가 가능해야 한다. 그리고 산성토양에서 잘 자란다. 그래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재배 전에 토양 산성도를 파악하고 주로 알칼리성인 비료를 뿌려야 하는 작물과는 떨어진 곳에서 재배할 것을 권하고 있다.

김 박사는 블루베리는 통기성과 적당한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 구덩이를 팔 때는 물이 정체되지 않고 흙이 잘 뭉쳐지지 않도록 하며 묘목을 심은 후에는 뿌리가 완전히 흙과 어우러질 때까지 물을 충분히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토양이 중성으로 변할 수 있으므로 황이나 피트모스 등을 이용해 적정 산성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블루베리 교육을 기획한 최창호 농업기술과 농업교육담당은 “블루베리는 타 작물에 비해 병해충이 많지 않아 친환경재배를 하기에도 수월하다. 그리고 타화수정이라 해서 서로 다른 블루베리끼리 수정이 되면 품종이 좋아지는 특성을 갖고 있다. 다만 관수시설과 함께 조수 피해가 있어 조망을 설치해야 하므로 초기 시설비가 더 들어간다”며 방법만 알면 노인들도 쉽게 재배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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