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13일 토요일은 구림 작은도서관의 첫 생일이었습니다. 너무나 열심히 달려온 1년이기에 첫 생일에 대한 로망(꿈이나 공상을 불러일으킴)을 가졌었는데 기대가 컸는지 주민자치위원들은 모두 모두 바쁘셔서 한 분도 오지 못했습니다.
생일을 기억한 신현교 구림교회 담임목사께서 커다란 케이크를 준비해 주었고, 아이들은 도서관 생일을 축하하는 편지를 썼습니다. 생일 맞은 도서관의 기분이 좋을 것 같다고 쓴 아이도 있었습니다. 글씨보다 그림이 더 좋은 2학년 주연이는 손바닥을 이용해 그림을 그려 축하하였고, 1학년 해연이는 ‘도서관 활동이 세상에서 제일 재밌다’며 축하카드를 썼고, 4학년 은별이는 “도서관에서 영화 본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앞으로도 재밌는 도서관이 되어달라”고 카드에 썼습니다. 아이들이 쓴 각양각색 편지를 보니 지난 1년을 잘 살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케이크를 나눠 먹으며 ‘내년 생일에도 축하케이크 할 거죠?’ 묻는 천진난만한 물음이 밝고 유쾌하게 웃을 수 있게 하는 하루였습니다. 첫 생일을 축하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글ㆍ사진 : 노신민 구림작은도서관 운영자
- 노신민(구림작은도서관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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