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곳곳서 성금, 농민회 활동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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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곳곳서 성금, 농민회 활동 지원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1.03.2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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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농민회 하루주점

‘축산 회생과 우리농업을 지키기 위한 순창군농민회 하루주점’이 지난 16일 고궁 한우골 식당에서 열렸다.

하루주점은 겨울 내내 극성을 부린 구제역으로 위기에 처한 축산업계를 위로하고 자유무역협정(FTA)을 막아내는데 농민들이 힘을 모으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그래서 행사에 마련된 모든 음식은 국산 재료를 이용해 농민회원들이 직접 만들었다.

김구곤(61ㆍ구림 남정) 농민회장은 기원제의 축문을 통해 “우리나라의 구제역과 조류독감은 명백한 인재였다. 수백만의 생명을 땅속으로 매장하는 살처분 능사정책이 지하 침출수에 의한 2차 환경오염을 가져오는 등 구제역 사태는 인재가 아닌 것이 없었다. 이제 인간의 죄를 씻고 가축과 인간이 보다 편안하고 따뜻한 관계로 복원되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한 “농민에게는 FTA가 곧 무서운 해일이다. 농업은 인류의 생명산업이므로 FTA를 뛰어넘는 정책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농민회원뿐만 아니라 군내 기관ㆍ사회단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올해에는 농사가 풍년이 되고 농가 소득이 높아지기를 바라며 기꺼이 성금을 내었다. 이 날 모아진 성금은 앞으로 농민회가 농업정책 입안과 대정부 활동을 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이광희(45ㆍ유등 금판) 사무국장은 “모아진 성금은 물밀 듯 들어오는 FTA를 막고 군내 농업 현안에 대해 농민회가 주도적으로 나서는 활동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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