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고 정구 선수단 남ㆍ여 ‘동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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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고 정구 선수단 남ㆍ여 ‘동반 우승’
  • 윤승희 기자
  • 승인 2019.04.2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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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후배 동료 선수들 간의 팀워크가 좋다는 제일고 정구팀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5월에 있을 전국체전 단체전 우승에 대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제일고 남자 서범규 3위
여자 단식 권은희 3위
복식 이정운ㆍ권은희 3위

순창여중 단체전 준우승
복식 문선혜ㆍ오은진 준우승
단식 김태희 3위

순창 제일고 정구 선수들이 제24회 장원배 전국중고등학교 정구대회 겸 제27회 한중일 주니어 경기대회 파견 2차 선발전에 출전해 순창이 정구의 중심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지난 11일부터 광주동신고등학교 정구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제일고 남자와 여자 정구선수단은 창단 이후 첫 단체전 동반우승을 차지했다. 또 남고부 단식경기에서 서범규 선수가 3위, 여고부 복식 이정운ㆍ권은희 선수가 3위, 단식 권은희 선수가 3위를 차지했다.
여중부에서는 순창여중이 단체전 준우승과 개인복식에서 문선혜ㆍ오은진 선수가 준우승, 단식 김태희 선수가 3위를 차지했다.
남녀 단체전 첫 동반우승과 단식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기쁜 소식을 듣고 제일고등학교 정구장을 찾았다.
때 이른 더위로 정구장 안은 열기가 가득했지만, 선수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5월 초 경북 문경에서 열리는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 출전을 위한 연습에 여념이 없었다.

권은희 여자부 주장
이번 대회에서 여자부 단체전에서 우승하고 복식경기와 단식경기에서도 각각 3위를 차지한 권은희 선수(3년ㆍ여자부 주장)는 정구 선수였던 언니를 따라서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정구를 시작했다.
권 선수는 “후배들이 착해서 잘 따라준다”며 제일 기대가 되는 후배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2학년 양지은 선수를 꼽았다. 가장 기뻤던 순간으로는 “고3 돼서 첫 우승이라 이번 대회 단체전 우승이 제일 기쁘다”면서, “5월 전국체전에서 꼭 단체 우승을 하고 좋은 실업팀으로 가서 국가대표팀이 목표”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설진수 남자부 주장
남자부 주장, 설진수 선수(3년)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알고 지내던 코치의 추천으로 정구를 시작했다. 지난 3월 대회 때 입은 부상으로 회복 훈련 중이라 이번 대회에는 참가하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동료선수들에게 자랑스럽고 고맙다는 마음을 전했다. 설 선수는 “5월 말에 순창에서 열리는 주니어 국가대표 선발전에 뽑히고 전국체전 단체우승이 목표”라며 “학교 정규수업 마친 후 연습을 하고 있다. 연습시간이 전에 비해 줄어 대회 앞두고는 좀 불안하기도 하지만 열심히 해서 목표를 이루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전병상(남)ㆍ조기종(여) 코치
이번에 우수한 성적을 거둔 제일고 남ㆍ여 정구부를 지도한 코치들도 선수들과 함께 주목받고 있다. 전병상 남자부 코치와 조기종 여자부 코치다.
선수들이 부족해 단체전 경기에 참가할 수 없었던 지난 몇 년 동안, 순창 정구를 살리기 위한 두 코치의 부단한 노력이 이제야 점차 빛을 보고 있기 때문이다.
전 코치는 좋은 성적을 거둔 이유를 “초등학교 때부터 각 학교 지도자들이 좋은 선수들을 많이 발굴하고 열심히 지도해서 중학교로 보내주는 등 이런 연계가 잘 이뤄진 덕분”이라며 군내 초등학교 지도자들에게 그 공을 돌렸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정말 착하다. 좋은 인성과 많은 노력으로 기본 실력이 탄탄하게 다져진 것 같다”며 선수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함께 “좋은 성적은 모두 선수들이 열심히 한 결과”라고 말했다.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따게 해주고 싶다”는 전 코치는 “아이들이 이런 성적을 발판으로 좋은 대학이나 실업팀으로 가게 하는 게 목표”라면서 “한 가지 바람은 선수들 가정이나 이웃에서 선수들에게 지속적이고 따뜻한 관심을 보였으면 한다”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한편, 5월 전북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 정구종목 상위 입상을 위해 군청 정구선수단이 다음달 1일부터 군내 초ㆍ중학교 정구선수들의 강화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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