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짓는 어르신 돕는 ‘농기계작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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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짓는 어르신 돕는 ‘농기계작업단’
  • 황의관 정주기자
  • 승인 2019.05.0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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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가 따로 없어” 칭찬 소리 높아, 이용료 싸고, 밭고랑ㆍ둑까지 피복

▲임ㆍ순ㆍ남 도농인력지원센터 농기계작업단 순창지소에 근무하는 (왼쪽부터)권봉기, 설태신, 박금석, 최준석 씨.
전국 어디서나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 농사에 필요한 농기계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요즘 농사는 농기계 없으면 단 한 뼘 농사도 질수 없는데… 노인들은 “농촌에 활력을 주고 고령 농민들에게 단비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들이, 임ㆍ순ㆍ남 도농인력지원센터 소속 ‘농기계작업단’”이라고 강조한다.
고령 영세농을 위한 농기계작업단 운영 사업이 지역행복생활권 국가사업으로 최종 선정되면서 조직된 농기계작업단이 농가일손을 덜어주고 있다.
▲동계면 한 어르신 농가의 밭에서 관리기로 밭고랑을 만들고 있는 모습.

지난 3월, 농기계작업단에게 작업을 의뢰한 한 농가는 “봄이 오면 밭작물을 심기위해 준비하는데, 일손은 딸리고 농기계를 다루지 못해 제때 작업을 하지 못해 어려움이 많았다. 그런데 농기계작업단에 내가 필요한 날짜에 작업을 요청하면 로터리도 쳐주고, 밭둑 피복까지 작업해주니 몇날 며칠 마음고생이 하루아침에 다 날라 가고 농사짓는데 걱정이 없어졌다”며 “효자가 따로없다”고 말했다.
▲밭두렁에 비닐을 씌우는 작업.
▲퇴비살포.

농작업이 필요한 농가는 임ㆍ순ㆍ남도농인력지원센터 농기계작업단 순창지소(652-7091)나 담당자(010-2202-8588)에게 신청하면 현지답사 등 작업여건을 확인한 후 원하는 작업날짜를 받아 이용할 수 있다.
군내 어르신 농민들의 부름을 받아 제 일 마냥 농사일을 돕는 ‘농기계작업단 순창지소’를 소개한다.

현장 인터뷰

   △농기계작업단은 무슨 일을 하나요?
= 농촌인구 감소,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 해소, 농작업 취약농가 지원 등 농기계 사용이 어렵고 운반차량이 없는고령ㆍ영세농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을 합니다. 농기계 사용법을 모르는 귀농귀촌인이나, 이동상 어려움으로 농기계임대사업소를 방문하지 못해 영농작업을 포기하려는 농가에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언제부터 운영했나요?
= 2017년 지역행복생활권 연계협력사업으로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농림부 사업에 선정돼 시작했습니다. 임실군 주관으로 남원시ㆍ순창군이 협력하고 23억8500만원을 투자한 전문 농기계작업단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며, 지속적으로 영농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2018년도 맞춤형 중점시책의 하나로 추진해서농기계작업단 운영을 위한 사무원 등 인력을 채용하고, 남원시ㆍ순창군 조합공동사업법인과 협의해 세부실행계획을수립, 전문인력 채용, 농기계 구입 등 준비를 마치고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신청이 가능한가요?
= 임ㆍ순ㆍ남 3개 지역 거주하면서 영농에 종사하고 있는 영세, 고령, 소농, 귀농귀촌 농업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수 있습니다. 농기계 작업이 어려운 농작업이어야 하며 고령 기준은 70세 이상, 영세농 기준은 0.5핵타르 미만 또는 1500평 미만입니다. 여성 농업인과 귀농귀촌 농업인이 우선입니다.
   △작업 비용은 얼마인가요?
= △퇴비배송은 1포당 300원, 50포면 1만5000원, 퇴비살포는 퇴비살포기 작업시 1포당 200원, 50포를 살포하면 1만원입니다. 기계가 들어갈 수 없어 인력작업 때는 1포당 500원입니다. △농약살포 평당 60원 △로타리작업, 쟁기작업,두둑형성 작업은 논은 평당 100원, 밭은 평당 200원입니다. 밭은 골 형성까지 해드립니다. △피복 작업은 평당 400원 △땅속작물 수확은 평당 400원 △콩 탈곡은 인건비 7-8만원가량 △예초기(제초) 작업은 인건비, 유류비 포함 15만원입니다. △기타 농작업은 농가와 협의해서 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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