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정희 (풍산 지내) 순창문협 회원
아름다운 꽃잎들 친구하자 부른다
쌍계사 벚꽃 만발해
꽃길로 이어진 아름다운 터널
갑자기 불어오는 바람에
벚나무 그네 타고 한잎 두잎 떨어진다
하늘에서 선녀가 내려오듯 사뿐
나의 마음은 오월의 신부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
벚꽃 개나리꽃 물에 반사되어
거꾸로 서 있는 모습
백만불짜리 병풍을 이룬다
꽃들에 매혹돼 꽃가마 타는 기분
흘러내리는 물소리는 웨딩마치
누가 이 아름다움 만들어놨을까
자연이 준 선물
아름다운 꽃에 매혹돼
나도 모르게 푹 빠져버렸다
머릿속에 가득 담아놓고
보고플 때 꺼내 보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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