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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九旬)을 앞둔 향토사학자 서강 양상화 선생이 고향 순창을 생각하며 쓴 글을 모아 ‘원시반본과 후천의 성지 순창’을 출간했다.
출판기념회는 30일 오전 10시 순창읍 한우마을 2층 궁전예식장에서 저자가 말하는 순창의 원시반본과 후천에 대한 강의와 함께 열린다.
제1부에는 풍수적 관점에서 형상으로 보는 순창에 대해 언급하면서 후천의 회문산 이야기를 한다. 저자는 “곤륜산 입어 동해하여 생 백두산하고 생금강산하며 생모악산하고 생회문산하여 일만이천도통군자라 하였다”는 말이 있고, 홍성문 대사의 회문산가에서 “호남(湖南) 정신(廷臣)이 반재(半在) 순창(淳昌)이요 순창(淳昌) 정신(廷臣)이 반재(半在) 회문(回文)이라”(호남 인재의 반은 순창에 있고, 순창 인재의 반은 회문에 있다)며 “후천은 순창 회문에서 시작된다”고 설파한다.”
제2부에는 전라감사 이서구의 채지가, 남조선 뱃노래와 순창 팔경가에서 예언서를 찾아보았다.
제3부에서는 일제강점기 치하에서 일본어를 배웠고 광복이 되자 동족상잔의 아픔을 겪으면서 철학공부를 시작하였다면서 사단법인 단군사상연구회를 설립하여 동이민족으로 알아야 할 천부경과 금척에 대해 실었다.
저자 서강 양상화 선생은 인계면 출신으로 순창농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구림초등학교 교사, 전라북도공예협동조합 이사장, 옥천향토문화사회연구소 상임이사, 순창향지사 편집국장, 순창단군성조숭모회 회장, 삼인문화선양회 회장, 전주대 평생교육원 교수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서강지리학회 회장과 (사)단군사상연구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