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일부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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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일부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동참’
  • 김상진 기자
  • 승인 2019.07.1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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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비정규직노조)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급식소 중단을 강행했다.
비정규직노조는 그동안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적 임금 구조개선, 정규직 전환 등을 요구했으나 계속되는 협의 결렬로 전국 6000여개 학교의 급식을 중단하는 파업을 강행했다.
군내에 26개 학교 중 11개 학교가 파업에 동참했고 15개 학교는 정상 운영했다. 파업으로 급식이 중단된 학교들은 외식비를 지급하거나 빵과 우유 등을 나눠주어 대처했다.
전북교육청은 파업기간동안 파업관련 정보를 유출하지 못하도록 막았고, 파업이 종료된 후에 파업에 참여한 학교, 인원, 학교별 대처방안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파업에 참가했던 군내 한 학교 급식소 노동자는 “요구안이 모두 수용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기본적인 생존권을 보장받고 싶다. 현재 급여는 최저시급에 미치지 못하고, 특히 방학 때는 급여가 없어 생계를 이어가기 힘들다. 그렇다고 1~2개월 근무할 일자리를 구할 수도 없다”며 “우리도 파업하기 싫다. 어른들 싸움에 학생들이 피해를 입게 되어 학생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도교육청에서 정한 급여 지급 규칙에 따라 근로시간과 시급을 계산해 시급과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방학 때는 근속수당과 가족수당을 지급하고 있다”며 급식소 노동자와는 다른 주장을 늘어놓았다.
급식이 중단된 학교의 한 학생은 “어머니들이 파업에 성공하시면 좋겠어요. 항상 맛있는 밥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며 파업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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