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림작은도서관 이야기
글ㆍ사진 : 노신민 구림작은도서관 운영자
글ㆍ사진 : 노신민 구림작은도서관 운영자
7월 12일 금요일, 오전까지 살짝 살짝 내리던 비가 그치고 세상이 반짝반짝 빛납니다. 네비게이션에 목적지 주소를 찍고 구림면 운북리 좁은 길을 들어섰는데 포장길이 끊어져, ‘이길 맞아? 차를 돌려야 되나?’ 생각이 들 때 눈앞에 그림 같은 집 한 채가 보입니다. 나무숲으로 평화롭게 둘러싸인 곳. 돌가루 날리는 캘리 전각수업을 위하여 흔쾌히 집으로 초대해준 선한 주인장의 문패는 2018년 구림작은도서관 작품전시회에 걸렸던 바로 그 ‘숲과 사람’입니다. 딱 그 자리가 제자리였습니다. 눈 온 날 강아지처럼 주택 이곳저곳 다니며 즐겁게 감상한 우리는 즐거운 식탁을 맞이했습니다. 그리고 각자 해온 전각 디자인 숙제검사가 이어졌지요. 숙제가 통과된 분들은 요녕석에 이름을 새길 수 있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의 어울림이 있어서 더 행복하고 더 열심히 배울 수 있는 구림 캘리그라피교실 선생님과 수강생 모두가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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