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농협 ‘행복한 노래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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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농협 ‘행복한 노래교실’
  • 김상진 기자
  • 승인 2019.07.17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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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배우고 춤추며 영농 피로 날려

순창농업협동조합(조합장 선재식)은 농한기를 맞아 몸과 마음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날릴 ‘행복한 노래교실’을 지난 5일 본점 2층 회의실에서 개강했다.
80여명이 수강한 지난 13일에는 <돌아와줘>를 부른 가수 김덕건 씨가 강사로 나서 재치 있는 말솜씨와 다양한 노래를 가르치며 수강생들을 즐겁게 했다.
오후 2시에 시작한 노래교실 1부에서는 수강생들의 신청곡을 받아 따라 부르며 신나게 놀 준비를 했다. 곡을 신청한 수강생들은 직접 마이크를 잡고 노래 솜씨를 뽐냈다. 신청곡 부르기 시간을 마치고 앉아서 노래 부르던 수강생들은 김 강사의 “모두 일어나서 한번 놀아봅시다”는 말에 기다렸다는 듯이 일어나 신나는 노래에 맞춰 몸을 좌우로 흔들며 숨겨왔던 흥을 마음껏 표출했다. 농협 2층에서 흘러나오는 신나는 트로트는 시장 거리를 지나가는 주민들까지 춤추게 만들었다.
2부 노래 강습은 김 강사가 준비한 송가인이 부른 <거기까지만>이다. 김 강사는 “그 사람을 만나면 거기까지만 표현해야지 하지만, 그 사람이 너무 좋아서 다 표현하게 되어 상대방이 나를 가지고 노는 노래”다고 설명했다. 수강생들은 처음 배우는 노래를 강사의 선창에 따라 금세 따라 불렀다.
수강생 서옥히 (64ㆍ순창읍 남계) 씨는 “너무 즐거웠다. 신나는 트로트부터 슬픈 노래까지 따라 부르다 보니 시간 가는 것도 몰랐다”고 말했다. 김 강사는 “수강생들의 신청곡부터 비교적 최근에 나온 곡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수강생들이 잘 따라와 주셔서 저도 즐겁게 수업을 진행 했다”고 말했다.
선재식 조합장은 “영농과 가사에 지친 몸과 마음을 행복한 노래를 통해 날렸으면 한다”고 노래교실 취지를 설명했다.
‘행복한 노래교실’은 오는 8월 30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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