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림한사랑아동센터, 동화작가와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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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림한사랑아동센터, 동화작가와 ‘책읽기’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9.07.31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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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립도서관 ‘2019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사업
‘책이 꼼지락 꼼지락’ 저자 김성범 작가와 만남

 

“내 나이가 4700살이거든, 진짜야! (…) 선생님이 대통령 후보에 나가면 공약 걸 거야, 모든 학교를 없애버리라고. 학교에는 공부 좋아하는 교장선생님이랑 부모님들 공부하게 할 거야. 우리는 모두 밖에서 움직이는 거야. 내 생각 어때?”
구림 한사랑 지역아동센터 아이들 20명의 눈이 동그래졌다. 지난달 25일, 초등 1학년 2학기 교과서에 실린 <책이 꼼지락 꼼지락>의 저자 김성범 작가가 아이들을 찾아왔다. 작가의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아이들은 귀를 쫑긋 세웠다.
김 작가는 아이들에게 인형극과 동요, 요들송을 선보였고 아이들은 두 시간여 내내 꼼짝 않고 집중했다.
“창의력은 소중한 거야. 아마도 자기의 생각하기가 더 중요해질 거야. 너희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소중하게 생각해봐.”
이날 아이들을 만난 김성범 작가는 전남 곡성에서 20여 년간 ‘섬진강 도깨비 마을’을 일구면서 도깨비전시관, 도깨비유아숲체험원, 나무집짓기 등 사업을 하고 있다. 짧은 시간 다 이야기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아동센터 어린이들은 9월 7일 섬진강 도깨비 마을로 체험을 가기로 했다.
이번 작가와 아이들의 만남은 군립도서관(관장 이정형)이 3월말부터 오는 10월말까지 7개월간 진행하는 ‘2019년도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사업의 하나로 이루어졌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지원하는 정보취약계층 어린이독서프로그램으로 매주 1권의 책을 읽고 연관된 ‘책놀이’를 하며 연극인, 작가 등과의 만남 또는 도서관 견학, 그림자극 공연 관람 등의 문화체험을 한다. 참가한 어린이들에게는 매주 책 읽기에 활용된 도서 220여권(개인당 15권)을 선물한다.
황호숙 강사는 “감정의 소통, 마을과의 소통, 역사와의 소통 등 공감하는 능력과 자존감을 높이는 그림책을 선정하여 나를 사랑하는 법을 알아보게 하고, 발간 3년 이내의 신간 그림책 위주로 어린이들에게 선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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